커피 가격 왜 점점 비싸질까?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커피 한잔의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오늘은 왜 이렇게 계속 가격이 올라가는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세계 주요 커피 생산지

커피는 주로 적도 주변의 커피 벨트 지역에서 생산된다.

브라질
오랜 기간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2023년 기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생산 지역으로는 미나스제라이스, 상파울루, 에스피리토산토 등이 있으며 아라비카, 로부스타 품종을 모두 재배한다.
베트남
주로 로부스타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한다.
주요 생산 지역으로는 닥락, 람동, 닥농 등이 있으며 강한 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이 특징이다.
콜롬비아
화산재가 풍부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에서 재배되며 마일드 커피로 유명하다.
신맛과 단맛이 뛰어나고 향이 풍부하여 스트레이트 커피로 많이 사용된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아라비카 품종이 주로 재배된다.
과일 향과 꽃 향이 특징이며 독특한 향미로 사랑받고 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원인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가뭄과 폭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커피 작황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상 기후는 커피나무의 생육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며 수확량 감소로 이어졌다.
물류비용 상승
팬데믹 이후에 물류와 운송 비용이 급등하였다.
주요 커피 생산국들은 유럽, 아시아, 북미로의 원두 수출 비용에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서 원두 값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환경 규제 강화
EU 삼림 파괴 없는 제품 규정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커피의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삼림 파괴와 관련되지 않도록 엄격한 규제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생산자들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는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게 되었다.
환율 변동
달리 대비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두 수입 비용이 급증하였고 이는 커피 수입국에서 원두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가격 상승의 여파와 대응 방안

소비자 부담 증가
커피 소비량이 큰 한국의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거의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생활 물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카페 운영 부담
원두 가격 상승은 카페 사장님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일부는 가격 인상이나 원가 절감을 위한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생산자 영향
일부 생산자들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가를 경험할 수 있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두 가격 상승은 기후 변화, 물류비용 상승, 환경 규제, 환율 변동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이며 이는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각 주체들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공정 무역 커피나 친환경 인증 커피를 선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커피 산업을 지원할 수 있으며 생산자와 유통업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