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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5월 오사카 여행 - 3

by seasheep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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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역 -> 마트 -> 카페 거리(OSA coffee)

아침 비행기로 일본으로 출발했었기에 일본에 도착하고 숙소를 들리고 밥도 한 끼 먹었지만 아직 한낮인 시간대였다.

여행 첫날을 아주 길게 활용하기 위해서 어렵게 잡은 비행기 시간이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물론 출발이 피곤하고 중간중간 체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때마다 단 걸 먹으면서 한숨 돌려주며 이곳저곳 구경을 다녔다.

라멘으로 첫 끼니를 해결하고 식당 근처가 우메다 역이었기에 백화점과 마트를 안 가볼 수 없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우메다 역으로 걸어갔다.

마트에서는 요번 여행에 사려고 봐뒀던 술이나 소스들을 보려고 간거였는데 확실히 술은 일본이 싸다고 느꼈다.

레몬사와 원액 사진
술 가격이 정말... 혜자다.

이번 여행에서 필수로 사려고 했던 레몬사와 원액.

저거 하나면 일본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던 레몬사와를 집에서도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1.8리터인가 들어있는데 36잔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지금도 집에서 시원한 얼음을 넣고서 탄산수와 섞어 만들어 먹고 있다.

퇴근하고 시원하게 말아서 쭈욱 들이키면 시원하고 새콤한 맛에 하루 피로가 쏵 풀린다. 아주 마음에 든다.

마트 식품들 사진
이렇게 싸게 식품들을 판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일본 마트에서도 이런 즉석 식품? 만들어둔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정말 정말 너무 신기하게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트에서 이런걸 팔긴 파는데 잘 먹지도 않는 족발이나 매번 똑같은 닭강정, 치킨 등 이런 것만 팔고 심지어 맛도 없게 만든다.

더구나 가격도 기본이 8천원 이상부터 시작하니... 별로 사 먹고 싶어지지 않는데 일본은 다양한 음식을 정말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사진에서만 봐도 밥 한끼 뚝딱할 반찬이나 한잔 걸치기 좋은 안주거리들을 한국 돈으로 쳐서 3~4천 원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양이 적네 할 수 있지만 딱 먹을만큼만 포장되어 있고 오히려 다양하게 사서 즐길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맛 퀄리티도 어지간한 식당 음식정도라고 생각되기에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 마트 음식들이다.

그래서 일본 여행을 가면 마트 장보러가서 음식들을 사 와서 파티를 하곤 한다.

저렴하게 맛있는 안주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매일 밤마다 야식을 먹곤 했다.

카페 입구 사진
지나가는 길에 찍은 카페 입구

마트 구경을 실컷하곤 우메다 역에서 조금 벗어나면 카페 거리가 있다고 하기에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골목길로 다니게 되었는데 아담한 일본 집들로 이루어진 골목길이 참 정감 가고 이쁘게 느껴져서 구경하기 좋았다.

푸딩과 음료 사진

카페 거리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를 방문해서 푸딩과 커피 한잔을 하면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푸딩이 시그니처로 유명한 카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푸딩은 순두부같으면서 약간의 저항감은 있는 느낌이었고 크림이 많이 들어갔었는지 달면서 부드러운 맛이 풍부했다.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도 쫀쫀하면서 달달해서 더운 날씨와 오랫동안 걸어서 당 떨어진 몸에 스며들었다.

시원한 커피는 덤.

정말 알차게 한숨 돌릴 수 있었고 이때 안 쉬었다면 아마 저녁 일정은 소화 못 했을지 모른다.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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