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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동해 묵호항 어판장, 홍게 구매

by seasheep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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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어판장 구경

동해시를 방문한다면 묵호항을 구경 가보길 추천한다.

묵호항에는 어판장이 있는데 배에서 잡아온 신선한 온갖 해산물들이 적당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가게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방문하기 좋다.

또 근처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몰고 구경하기에도 좋기에 강릉 어시장보다는 동해시 어판장이 좀 더 편하게 구경하고 구매하기 좋다.

오늘은 묵호항쪽 드라이브 겸 홍게를 살 예정으로 묵호항 어판장을 방문하였다.

어판장 입구
어판장 입구쪽엔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어판장 입구쪽을 가보면 이렇게 크게 표시가 되어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곳은 아니지만 가게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기도 하고 길도 큼직하게 나있어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쾌적하다.

어판장 사진 1
온갖 해산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어판장 사진 2
홍게도 쌓여서 판매 중이다.
어판장 사진 3
가게가 많으니 골라서 구매하면 된다.

어판장은 언제 방문해도 북적거리는 느낌이 있고 상인분들도 친절하신 분들이라서 뭔가 시장의 활기가 느껴져서 좋다.

신기한 물고기들도 많아서 애기들 데리고 방문한다면 한참은 구경할 수 있을만한 곳이다.

홍게 추천

우린 홍게를 구매하러 왔기에 상태 좋은 홍게들을 둘러보았고 20마리 정도를 구매하였다.

이곳은 인심도 좋아서 여러 마리를 많이 산다면 서비스로 1~2마리도 껴서 주신다.

이번에도 20마리를 구매했으나 서비스를 주셔서 3마리는 덤으로 받았다.

게 같은 경우는 생물로 가져가기보다는 바로 쪄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구매를 하게 되면 바로 옆에서 쪄주는 집 직원분들이 오셔서 쪄서 가져갈 거면 우리 가게로 오라며 호객 행위 비슷하게 하신다.

아마 어판장 상인분들마다 연계된 식당들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도 구매를 하자 바로 오셔서 쪄주시겠다고 식당 홍보를 하셨다.

어차피 집에서 찌긴 어렵고 쪄서 가져갈 예정이 이었기에 가격을 물어보고 합리적이길래 쪄달라고 맡겼다.

솔직히 집으로 가져가서 게를 찌기엔 짠물도 빼야 하고 게도 크기가 커서 엄청나게 큰 냄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쪄서 가져가는 게 훨씬 이득이다.

또 찌는 비용은 비싸지도 않아서 1~2만 원 정도면 쪄서 가져갈 수 있다.

집에서 찌는 거랑 전문식당에서 찌는 거랑은 맛차이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여기서 쪄서 가져가길 추천한다.

식당 사진
게 쪄주는 곳이 많으니 골라서 선택해도 된다.

게 찌는 시간은 마릿수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긴 하지만 우린 20마리 이상이어서 4~50분 정도가 걸렸다.

게를 맡겨놓고 근처 카페에 가서 조금 쉬다가 방문했더니 큰 봉투에 담아서 포장해 주셨다.

다리가 뜯어지거나 마릿수가 빠지거나 그런것 없이 아주 상태 좋게 잘 쪄주셨으니 역시 동해가 좋긴 좋다.

따실때 먹어야 맛있으니까 받아서 바로 집으로 가 맛나게 먹었다.

20마리 정도면 아무리 살 수율이 적은 홍게라도 3~4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다.

홍게는 대게보다 수율이 적고 맛이 덜하다는 평이 많긴 하지만 통통한 녀석으로 잘 고른 홍게는 대게보다 짠맛도 덜하고 껍질도 연해서 빼먹기 좋아서 먹기 좋다.

심지어 가격도 싸다! 게는 먹고 싶지만 대게는 부담스럽다면 홍게를 넉넉히 사서 먹고 남은 다리와 몸통은 라면이나 매운탕으로 끓여 먹으면 감칠맛이 끝내주니까 동해안쪽을 방문한다면 홍게도 한번 트라이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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