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로 타먹기 위해서 쟁여두었던 레몬이 바빠서 술을 자주 마시지 못했더니 금세 말라가면서 썩어가고 있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해서 찾아보다가 청소와 살균에 쓰기 좋은 레몬 소독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만들게 되었다.
오늘은 레몬 소독수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만드는 과정
거창하게 필요한 준비물이 없어서 집에서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
1. 레몬을 담글 유리병 혹은 플라스틱통
2. 레몬
3. 소주 혹은 버릴 술
준비물은 이정도면 충분.
레몬은 산성이 있기 때문에 담글 때 이왕이면 유리병에 담그는 것이 안전에 좋은데 마땅한 유리병이 없다면 어차피 소독수로 만들어서 팍팍 쓸 테니 플라스틱통에 담가도 큰 문제는 없다.
나는 담가놓고 바로 사용할 생각으로 플라스틱통으로 사용하였다.
제일 먼저 레몬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먹는 레몬일 경우 껍질의 왁스를 닦아주기 위해서 박박 닦거나 베이킹소다, 식초물에 담가두어야하는데 이건 뿌리며 청소할 용도기 때문에 굳이 번거롭게 그렇게 안 해도 된다.
가볍게 껍질만 깨끗하게 닦아주고 슬라이스를 해준다.
슬라이스는 얇게 할 필욘없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어 통에 넣어준다.
레몬을 담아주었다면 소주를 부어준다.
소주는 빨간뚜껑 소주를 사용하였는데 알코올 도수가 조금 더 높으니 살균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 선택하였다.
레몬 5개를 사용했는데 소주 한병으론 양이 살짝 아쉬웠다.
이왕이면 소주 2병 정도를 넣어주는게 청소할 때 쓰고 두고두고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소주를 마시지않고 이렇게 써보긴 처음인데.... 고기랑 해서 한잔 마시고 싶은 걸 참기 힘들었다...
한 병을 부어주니 이 정도 잠긴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3일 정도 숙성해 준다.
상온에서 보관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으나 쉬거나 상할 수도 있으니 냉장보관해 준다.
꼭 3일 채우지 않고 2일부터 사용해도 충분히 레몬즙이 우려 나오니 급하신 분들은 2일 차부터 사용해도 문제없다.
충분히 숙성된 레몬수는 살균효과도 탁월하고 레몬의 상큼한 향기를 뿜뿜 해주기 때문에 청소할 때 사용해 주면 따로 방향제를 뿌릴 필요가 없다.
새해를 맞이하고 설 연휴가 지났더니 집안을 밝게 깨끗하게 싹 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살균수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번 주말엔 새해맞이 대청소를 찐하게 해 봐야겠다.
허리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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