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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삼시세끼 light(라이트) - 2화

by seasheep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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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등장

이번주도 빠지지 않고 삼시세끼 라이트 시청 완료~

저번주 마지막에 짧게 나왔던 임영웅 게스트가 본격적으로 차승원, 유해진과 어우러져 삼시세끼 생활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두 손 가득 선물을 사 온 모습에 착한 인성이 보이는 듯했던 임영웅이었다.

삼시세끼 게스트 등장 장면
출처 - tvn

초면인 세사람이라서 그런지 처음엔 데면데면한 모습에 보는 나까지 어색한 간지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 모습이 보기 싫다기 보단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고 연예인도 사람이구나~ 싶었다.

어색한 첫 만남 장면
출처 - tvn

삼시 세 끼는 이런 모습들이 보기 좋다.

일반 예능의 경우 처음 보는 사이라도 재미와 방송을 위해서 그런지 쉽게 서로 말을 놓거나 가까워진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들이 영 어색하긴 하다.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요즘 예능은 잘 안 보게 되는데 삼시 세 끼는 차승원, 유해진이 천천히 자연스럽게 게스트를 대하는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한 점 때문에 챙겨보게 되는 것 같다.

막걸리 젖는 모습
출처 - tvn

웰컴주로 막걸리를 주는데 저렇게 주전자에 담은 막걸리 못 먹어 본 지 한참 된 것 같다.

막걸린 주전자에 담아서 주발에 따라 마셔야 제 맛인데... 막걸리가 당기는 장면이었다.

톱질 하는 장면
출처 - tvn

대선배 두 명 사이에서 이것저것 일을 돕기 위해서 분발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손호준이 이런 역할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손호준보다 나이가 어린 임영웅이라 그런지 일하는 것에 있어서 야무지지 못한 부분이 많아 보이긴 했다.

손호준 처음 나왔을 때의 풋풋함이 느껴져서 제작진이 이번에 손호준이 안 나와 아쉬웠던 부분을 이런 식으로 풀었구나 싶었다.

감자 캐는 장면
출처 - tvn

평창 산골이라서 그나마 무더위는 아니었겠지만 엄청나게 더웠던 여름날씨에 감자밭에서 이렇게 감자를 캐다니...

2시간이 넘게 캤다고 하는데 나였으면 중간에 하다가 도망갔을 거다.

밭일이 무릎, 허리에 부담을 많이 주는데 보면서도 내 몸이 아픈 기분이었다.

방송일이 참 쉬운 게 아니란 걸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고생고생해서 밭일을 끝내곤 또 맛있는 저녁 한 상 차려 먹는 장면.

저녁 밥상 장면
출처 - tvn

밥 차리는 게 쉽게 보이지만 음식 하나하나에 손이 참 많이 간다.

메뉴는 뭘 할지 고민도 해야 하고 그 메뉴에 맞게 밑 준비 해야지, 음식 조리해야지, 간 맞춰야지 하다 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매 끼니 이렇게 차리는 차승원의 능력엔 볼 때마다 감탄한다.

밭일 때문에 고생했으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이런 음식들이면 배가 불러도 맛있게 먹었을 거다.

아침 러닝 장면
출처 - tvn

시골 아침 공기는 정말 맛있고 상쾌하다.

약간의 습함과 나무, 풀에서 느껴지는 향기, 물가 근처를 지날 때면 살짝씩 나는 물냄새들이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해 준다.

저런 아침 공기를 맡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면 전날의 피로가 쏵 씻겨나갈 것 같아 보면서 참 부러웠다.

저런 점들 때문에 시골에서 생활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다가도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도시를 못 떠날 것 같기도 싶다.

 

이번 회차도 역시 기대했던 대로 재미난 회차였다.

잘 알진 못 했던 임영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볼 시간이기도 했고 천천히 흘러가는 시골 생활의 시간을 볼 수 있었다.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음 주엔 새로운 게스트 김고은이 나온다고 하는데 뭔가 조카를 부려먹는 삼촌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훨씬 정겨운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다음 주도 놓치지 않고 시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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