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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등사 - 강화도 아름다운 사찰,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

by seasheep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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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휴일을 맞아 마음의 안식을 위해 절을 찾아갔다.

어느 곳을 가볼까 하다가 집에서 그나마 가깝고 역사가 깊은 전등사를 찾아가게 되었다.

 

강화도라서 은근 거리는 있지만 차만 안 막히면 쭉 달릴 수 있어서 드라이브 겸 방문하기 좋았다.

 

전날 온 눈 때문에 주차장이나 절 곳곳에 눈이 쌓여있었기에 걷기 힘들긴 했지만 이쁜 풍경을 만들어주어서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었다.

동문 주차장 앞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동문입구를 통해서 올라갔다.

동문 입구 쪽엔 주차장과 식당가가 있었는데 전이나 비빔밥, 한식위주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은근 맛집인지 식사를 위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 딱 해서 먹으면 끝내줄듯...

 

 

전등사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입구가 보이고 입구 앞쪽으로 또 식당가가 있었다.

전등사 주차장도 이쪽에 있어서 동문 주차장에 주차할 필요 없이 이쪽에 주차를 하는 것도 편해 보인다

이곳도 전이나 도토리묵, 비빔밥 등 한식 위주로 판매 중이었는데 식당의 분위기가 좋아서 뭘 먹어도 맛있어 보이는 분위기였다.

가격도 생각보단 저렴해서 봄이 돼서 나무들이 푸릇푸릇해질 때 한번 다시 오고 싶었다.

 

전등사 입구 옆에는 안내소가 있었고 그곳에서 전등사 주차장 이용비용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나갈 때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물어보시는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고 하니 그냥 지나가도 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입구 안쪽으론 산이 쫙 펼쳐져 있었는데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올 겨울 설산을 볼 일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전등사에 와서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눈이 덜 녹은 지금 딱 이쁘니 지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등사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다원이 하나 있다.

절 안에 이렇게 다원이 있는 건 처음 봤는데 규모가 정말 크구나 싶었다.

절 안에 은근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는데 오히려 더 쾌적하니 깔끔해서 놀랐다.

 

 

대웅보전 가는 길에 다양한 색의 연등이 걸려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누군가의 소원이나 복을 빌기 위해서 걸린 등이 모두에게 복을 주면 좋겠다.

우리도 내년엔 등을 한번 걸어볼까 싶은데 은근히 이런 게 가격이 좀 세서... 한번 알아봐야겠다.

 

 

절이 규모가 크면서 역사가 오래돼서 그런지 건물 하나하나의 분위기가 특별하다.

중후하면서 역사가 느껴지는 분위기라서 다른 절들보다 훨씬 무겁고 좀 더 진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부처님께 인사드리며 나도 덩달아 진중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다원을 들려서 따뜻한 차 한잔 마셔주었다.

다원에 들어가니 이쁜 찻잔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구매도 가능하였다.

이쁜 찻잔이라서 사고 싶었지만 차를 마시는 취미는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다양한 전통차와 커피도 판매하고 약간의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전등사를 방문하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엔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안쪽엔 좌식 자리도 있었는데 넓은 통창과 뒤로 보이는 눈 덮인 산과 천장의 하얀 천이 너무나 조화로웠다.

마침 눈이 딱 내린 이 시기에 방문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일상에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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