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은 브라운스톤 저자의 부의 인문학이다.
요즘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불태우며 여러 가지 시도와 공부를 하고 있는데 부의 인문학이 읽어볼 책으로 추천이 많길래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읽다 보니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나 부에 대한 철학을 느낄 수 있었고 뻔한 말일수 있지만 여러 근거와 다양한 참고 도서를 토대로 만든 책 내용이 제법 마음에 들어 소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부의 인문학 저자
저자
저자 : 브라운스톤(우석)
우석은 연세대학교 경양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 금융업에 종사하였다.
그는 여러 매체에 칼럽을 기고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우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팬덤을 형성하였다.
인문학과 철학에도 심취했던 저자는 이러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였다.
책 내용 요약
주제 : 부의 개념과 인간의 삶
이 책은 부가 단순한 물질적 소유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가치관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철학적인 시선으로 부를 지켜보며 "어떻게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가 아니라 "돈을 왜 모으려 하고 어떤 마음으로 원해야 하는가"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의 깊은 통찰력으로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원리 등을 여러 책을 참고하거나 노벨상 수상자들의 말을 빌러 알려주고자 한다.
마음에 들었던 구절
"물려도 '서울에서 물려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승부처가 항상 서울이라는 점은 어떤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 본문 258P -
굉장히 세속적이면서 서울 만능주의로 볼 수 있는 구절이지만 읽으면서 심금을 울렸다.
어릴 때부터 서울에 살다가 대학생때 잠깐 지방에서 6 ~ 7년 정도 살았던 경험이 있는데 그 경험은 나에게 제법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서울에서 매일 편하게 빠르게 누릴 수 있던 것들이 지방에서 살 때는 아예 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큰 맘을 먹어야만 할 수 있다거나 집과의 거리가 있어서 피로도가 금방 쌓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쌓고 서울로 돌아와 일을 하게 되고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서 서울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대해서 확고해졌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고 물가가 비싸서 비용 지출면에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회사가 많아 일자리 구하기가 용이하고 빚을 지어서 내 집 마련을 하게 된다면 그건 듬직한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서울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지금의 부동산이 거품이 많고 훅 꺼질 가능성이 많다곤 하지만 책에 나온대로 물려도 서울에 물려야 회복이 된다는 점은 공감한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는가?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추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경제 관련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도 다양한 논문이나 다른 저자들의 책에서 내용을 가져와 자신의 생각을 곁들어 쓰인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읽다보면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자의 생각이 마음에 든다.
부를 무겁고 어렵게 보지않고 자신의 확고한 철학에 버무려서 말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고 시원하게 읽히는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책을 읽으면서 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부에 대해서 알고 싶단 나의 가려움을 잘 긁어주었기에 다른 사람들도 느껴보았으면 좋겠단 생각에 추천한다.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멜리 노통브 - 비행선 (41) | 2024.11.03 |
---|---|
히가시노 게이고 - 용의자 x의 헌신 (49) | 2024.10.14 |
프란츠 카프카 - 변신 (2) | 202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