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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소복소복 - 동해시 소바 맛집, 바삭한 튀김이 일품

by seasheep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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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소바 맛집

강릉보다 크기는 작지만 강릉 못지않게 맛집이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 동해시이다.

이번 여름에도 동해시를 방문해서 장모님을 뵙고 여름휴가를 즐기며 힐링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소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9월이 된 지도 벌써 1~2주가 지났지만 아직 한낮 더위나 열대야가 끝나질 않는 시기에 시원한 음식이 땡겨서 방문한 소바집 소복소복이다.

동해시에서 잘 정리되고 비싸보이는 집이 많은 동네인 평릉동에 위치한 가게로 주택가 사이에 가게가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가게 입구 사진
네이버 거리뷰 캡쳐

주변에 카페나 다른 식당들도 많아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기에 차가 북적거리는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하기에 그 점은 살짝 아쉽다.

가게 바로 근처에 주차하려면 쉽지 않기에 주변에 주차를 하고서 걸어가는 게 낫다.

가게 내부 사진
가게 내부
가게 출입구 사진
가게 출입구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로 되어있고 중앙에 큰 나무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에 나눠서 앉을 수 있다.

옆으로 테이블과 좌석도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는 넉넉하지만 웨이팅이 20~30분 걸리는 곳이니 인기가 대단한 곳이다.

메뉴는 심플하게 새우소바, 장어소바, 새우튀김 이렇게 3가지 메뉴만 있는데 웨이팅이 있는 곳이니 이렇게 심플한 메뉴 구성이 오히려 좋다고 느꼈다.

우리는 장어소바 2인에 새우튀김을 주문했다.

음식이 조리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튀김을 바로바로 튀겨내서 내주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01
장어소바, 새우튀김

새우튀김이 먼저 나오고 장어소바가 이어서 나왔다.

새우튀김은 갓 튀긴 튀김옷이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는데 튀김도 기름에 쩌든 튀김이 아니라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었다.

새우가 두꺼운 새우는 아니었는데 고소한 튀김의 맛을 살리기에 적당한 두께로 선택하신 것 같다.

장어소바는 보고서 놀랬는데 기다란 장어가 소바 그릇 위에 올려져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바삭함이 살아있었고 두툼한 두께가 먹기 좋아 보였다.

장어 위에는 튀김부스러기들도 올려져 있는데 이 튀김 부스러기들이 소바에 딸려와 한입 먹을 때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맛을 줘서 맛있었다.

장어는 부드러웠고 장어 가시가 부담스럽지 않게 씹혔기에 평소 장어 가시 때문에 잘 선호하지 않던 내 입맛에 딱이었다.

장어 살이 포슬포슬하니 먹기 좋았는데 국물에 담가서 국물을 머금게 하고 한입 베어 물면 튀김의 기름과 소바 국물이 어우러져 끝내주는 맛이었다.

국물에 담가도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는데 아예 푹 담갔다가 먹어도 입안에서 바삭바삭 소리가 날 정도였다.

동해시에서 튀김 바삭함으론 제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소바의 면은 기성제품 같았는데 호로록 잘 넘어갔고 풍부한 토핑이 소바 한입 먹을 때마다 딸려 올라오면서 면이 심심하지 않게 해 주었다.

국물은 적당한 짠맛이 좋았는데 소바 국물이 너무 짜기만 하면 부담스러워서 다 먹질 못하겠지만 여긴 그 정도는 아니었기에 국물만 마셔도 괜찮았다.

동해시 바닷가 뜨거운 햇살에 시원한 음식이 땡긴다면 냉면 말고 소바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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