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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불맛진짬뽕 - 동해시 짬뽕 맛집, 의외의 장소에 위치한 짬뽕 맛집

by seasheep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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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맛집

동해안쪽은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짬뽕 맛집이 엄청나게 많다.

강릉의 경우엔 교동짬뽕이 유명한데 원조라는 집이 길거리마다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짬뽕 집이 많이 있다.

동해시도 바닷가라서 짬뽕 집이 많은데 그래서 맛있는 중국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번에 간 곳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한 짬뽕집이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집이라서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찾게 되어서 방문하고 맛집으로 인정하게 된 집이다.

이곳은 하늘정원시립묘지 앞에 위치한 짬뽕집인데 이곳을 자주 방문했지만 못 보고 지나가다가 이번 방문 때 발견하게 되어서 맛보게 되었다.

점심시간쯤 방문했었는데 가게 앞에 주차된 차가 많아서 발견할 수 있었다.

주차장 자리가 넓어서 6~8대는 주차가 가능해 보이는데 그 자리가 다 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주변에 대형 트럭이나 납품 트럭들이 자주 지나가는데 그분들이 주로 오시고 근처 사시는 분들이 찾아오시는 듯한 가게였다.

입소문이 난다면 사람이 더 많이질 것 같았다.

가게 모습 사진
가게 내부 모습
콩국수 메뉴 사진
여름엔 콩국수도 하는 듯 하다.

간판부터 짬뽕집이라서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짬뽕을 주문하였다.

짬뽕 2인분에 탕수육으로 주문했고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 사진
탕수육 소짜

소짜로 주문했기에 양이 좀 적어 보일 수 있으나 3명이서 짬뽕과 함께 먹기엔 충분한 양이었다.

한입 먹어보고 좋았던 점은 튀김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 그리고 소스가 너무 달지 않다는 점이었다.

중국집 튀김들보면 하도 오래 써서 쩌든 기름에 튀겨주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 쩌든 기름 냄새가 안 났고 하얀 튀김 속살에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튀김에 아주 만족했다.

소스도 옛날 탕수육 소스 맛인데 단맛을 과하게 넣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부먹으로 나오는데 따로 말씀드리면 아마 찐먹으로 먹을 수 있게 따로 소스도 주시는 것 같다.

부먹으로 먹어도 홀에서 먹는 탕수육은 쉽게 눅눅해지지 않기에 부먹도 좋아하는 편이다.

처음 와본 중국집이었는데 탕수육 첫 입부터 만족스러워서 짬뽕도 기대가 되었다.

짬뽕 사진
짬뽕, 위에 얹어진 건더기가 많다.
짬뽕밥 사진
짬뽕밥에는 면대신 당면이 조금 들어있다.

짬뽕과 짬뽕밥을 주문했는데 짬뽕밥에는 면대신 당면이 조금 들어있었다.

짬뽕 위엔 게와 숙주가 올려져있었고 속엔 껍질이 까진 홍합, 오징어등이 들어있어서 해물 베이스인 줄 알았는데 국물에 고기도 들어가 있었다.

이게 좋았는데 해물의 시원함과 고기 기름의 고소함 둘 다 살아있어서 깔끔 시원하게 칼칼하면서 고기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가볍지 않은 국물의 맛을 내주었다.

어떻게 보면 어중간한 맛일 수 있지만 적절한 밸런스로 중간을 잘 잡은 맛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면도 기성품 면이지만 굵지 않고 적당한 굵기의 면이어서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다.

요 근래 먹은 짬뽕 중에서 제일 만족스럽게 먹은 짬뽕이었다.

매콤함은 고추기름을 활용해서 내시는 편인 것 같은데 과하게 맵지 않았다.

먹다 보면 매운맛이 조금씩 쌓이는 듯한 맛이었는데 매콤함을 즐기시는 분들은 따로 고춧가루를 타거나 주문하면서 맵게 해달라고 따로 요청해야 할 것 같았다.

과한 매움엔 약한 땀 쭐쭐 내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더운 여름날에 매콤한 국물로 땀을 쫙 내주면서 든든하게 한 끼 먹었더니 웬만한 보양식 부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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