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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스낵바 아타시 당산역점 - 선유도 당산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점심 가능

by seasheep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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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가능 이자카야

선유도역과 당산역 사이엔 식당과 술집이 많은데 분위기 좋은 가게들이 많다.

특히 당산 쪽은 워낙 직장인들도 많고 이동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식당이나 술집이 더 많이 몰려있어서 평소에 자주 가는 편인데 요번 쉬는 날엔 평소 눈여겨보던 가게를 방문하였다.

스낵바 아타시 라는 가게로 일본 이자카야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분위기의 가게라서 지나가며 볼 때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던 곳이다.

또 가게 앞엔 노미호다이(하이볼 무한 리필)가 있다는 광고가 붙어있어서 좀 더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방문해서 하이볼을 질릴 때까지 마셔볼 생각이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여긴 점심 식사가 가능하기에 방문하게 되었다.

직장인이 많은 동네라서 그런지 술집이면서도 점심 식사 제공을 하는게 신기했는데 간단하게 1~2개의 메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식 식당 느낌으로 판매를 하기에 신기했다.

점심 메뉴판 사진
네이버 지도 메뉴 캡쳐
점심 메뉴판 사진
네이버 지도 캡쳐

본격적인 밥집같은 메뉴라서 오히려 뭘 먹을지 고민되게 만드는 메뉴판이었다.

이래서 지나갈때마다 항상 사람이 가득했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 고민하던 우리는 매운 돈코츠라멘과 인기 메뉴인 치킨난반을 주문하였다.

치킨난반은 가게에서도 추천하는 메뉴로써 인기가 좋은지 이미 드시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가게 분위기

가게 사진 1
가게 사진 2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내부 인테리어도 다찌석으로 일본스럽게 꾸며놓은 분위기인데 여기서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 먹다 보면 일본 여행을 간 느낌이 제대로 날 것 같았다.

다음 쉬는날엔 한잔 걸치러 오고 싶긴 한데 워낙 웨이팅이 많이 걸리는 곳이라서 먹으려면 오후 장사 오픈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대기를 타야 할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음식

치킨난반, 돈코츠라멘 사진
왠만한 일식당보다 비쥬얼이 좋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음식이 나왔는데 정말 어중간한 일식당보다 비주얼이 좋았다.

치킨난반은 일본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선 약간 걸죽한 반죽을 사용했는지 바삭한 느낌보다는 눅눅한 튀김 느낌이었다면 여긴 겉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삭한 튀김의 느낌을 주면서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제대로 살려서 아주 맛있는 닭튀김이었고 위에 올려진 타르타르소스의 경우 진한 계란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는데 밑에 살짝 뿌려진 타래소스 덕분에 느끼하지 않게 먹기 좋았다.

한마디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치킨난반이었는데 점심시간만 아니였다면 바로 맥주 주문을 했을 것 같았다.

옆에 직장인들이 많아서 차마 술은 못 시켰는데... 다음 방문땐 맥주 한잔하면서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라멘은 전문 라멘집들에 비해선 국물이 약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돈뼈와 닭고기로 우려낸 국물 덕분인지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대용량의 조미료 범벅으로 만드는 저렴한 라멘집들 라멘보다 훨씬 맛이 깊었고 면도 라멘 면을 사용해서 그런지 씹는 맛이 좋았다.

일본 앵간한 저렴 라멘집 맛보단 맛있었고 거의 똑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라멘 먹으러 일본에 갈 필요가 없는 맛이라고 생각했다.

살짝 뿌려진 고추기름도 칼칼하니 매콤함을 제대로 주었기에 치킨난반을 먹다가 살짝 느끼해진다 싶어 질 때 라멘 국물을 떠먹으면 칼칼함에 약간의 느끼함이 쑥 내려갔다.

오래간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일식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일본 여행을 갔었을 때가 생각나서 더욱 좋았던 시간이었다.

조만간 한잔 걸치러 또 방문할 예정이고 점심 식사하러 자주 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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