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고기 맛집
범계역에 모임이 있어서 상당히 먼 거리이지만 나가보게 되었다.
범계역 1, 2번 출구로 나가면 상가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로데오거리가 나오는데 맛집과 은행, 상가들이 몰려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고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좋은 동네였다.
처음 방문해 본 범계역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기 좋은 분위기를 느꼈는데 집만 가까웠다면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맛집을 찾기위해서 이곳저곳 검색을 했고 그중에서 고른 곳이 오늘 갈 곳, 사자갈비 식당이었다.
이곳은 우대갈비, 소갈비, 삼겹살들이 유명한 고깃집이라길래 기대를 하고 방문했는데 외부 인테리어나 입구부터 맛집 느낌이 솔솔 나니 들어가기 전부터 군침이 돌았다.
우대갈비가 대표 메뉴라서 우대갈비를 먼저 시키고 가성비를 위해 삼겹갈비를 쭈욱 주문했다.
사람이 많다보니까 우대갈비만 먹기엔 자금 문제가....
가게 분위기가 약간 일식당이 생각나는데 의자 쪽이 다다미처럼 보이는 의자라서 일본 느낌이 나는 것 같았다.
고기를 주문하면 안에서 초벌 구이 되어서 나오는데 그래서 고기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고기 추가 주문을 하게 된다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해서 어느정도 먹다가 주문을 해야 흐름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초벌로 구워진 우대갈비가 나오고 불판 위에 직원분이 손질까지 해주신다.
저 큰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어떻게 먹을까 걱정했었는데 다 잘라서 손질을 해주시니 먹기 편했다.
육질이 얼마나 좋은지 손질되는 고기만 봐도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다 구워진 고기를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다.
씹을 때마다 고소한 소고기 육즙이 쭈욱 나왔고 저항 감 없이 들어가는 이빨로 부드러운 저작감을 느끼며 감동을 느꼈다.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인데 이렇게 좋은 고기로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감동이었던 우대갈비로 입맛을 돋우고 허기진 배를 삼겹갈비로 채우기 시작했다.
삼겹갈비도 좋은 고기였는데 탱글탱글한 육질에 육즙이 가득해서 소고기에 뒤지지 않는 돼지고기였다.
단순히 배 채울 용도로 시킬 생각이었는데 맛이 좋아서 여러 차례 추가주문을 하면서 배 터지게 먹었다.
찬으로 나오는 음식들도 훌륭했고 여러 가지 소스도 있어서 찍어먹는 재미가 있는 좋은 식당이었다.
오랜만에 모이는 친구들 모임이었는데 거리는 멀었지만 처음 가는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와 맛 좋은 식당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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