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섞어 마시기
저번엔 비타 500 + 파워에이드를 섞어 마셔보았다.
이미 유명한 음료 칵테일이었는데 맛도 상당히 좋았고 뭔가 갈증 해소에 좋은 느낌이라서 숙취가 심한 날 애용해주고 있다.
오늘은 음료 섞어 마시기 중에서 유명하고 맛 좋다고 평이 자자한 딸기우유 + 수박에이드를 만들어보았다.
이 음료 칵테일은 워낙에 맛있다는 평이 많았고 유튜브 리뷰에서도 정말 맛있게 마시는 모습들을 보았기 때문에 맛에 대한 걱정은 안 했고 큰 기대를 했다.
준비물, 음료 제조
일단 얼음컵을 준비한다. 얼음컵은 작은 컵보다는 라지나 큰 컵으로 준비하는 편이 좋은데 양 조절도 편하고 섞었을때 이쁘다.
집에 얼음이 있다면 굳이 살 필요없긴하다. 집에 얼음이 한가득 있기에 얼음컵은 사지 않았다.
그다음 메인 준비물인 수박에이드와 딸기 우유를 준비해 준다.
집 근처 편의점에선 딸기 우유가 큰 사이즈뿐이라서 큰 걸로 준비했는데 작은 사이즈 딸기 우유를 사면 얼음컵에 딱이라서 양 조절하기 편하다.
수박 에이드는 아직 판매 중인 편의점이 많긴 한데 없는 편의점도 은근히 있으니 좀 돌아다녀야 할 수 있다.
수박 에이드를 처음 사보는 거라 맛이 궁금해서 이것만 먹어봤는데 수박바 빨간 부분을 녹였는데 단 맛이 더 강한 그런 맛이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너무 달아서 저것만 사 먹을 일은 없겠다 싶은 맛이었다...
부어 주는 순서는 상관없는데 수박 에이드에 딸기 우유가 섞이는 게 이쁠 것 같아서 먼저 부어주었다.
빨간색이 영롱하니 뭔가 칵테일 같아서 맛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여기에 딸기우유를 양에 맞춰서 부어준다.
작은 사이즈면 하나 다 부어줘도 되고 큰 사이즈 딸기 우유면 컵에 적당히 맞춰서 부어준다.
먹어본 경험으론 딸기 우유를 더 많이 넣어 줄수록 우유 맛이 쎄지면서 조금 덜 달아지는 것 같으니 취향껏 양조절한다.
딸기 우유가 들어가면서 색이 섞이는데 카페에서 판매되는 딸기 라떼와 비슷해진다.
안에 딸기 잼만 넣어주면 영락없는 딸기 라떼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맛 평가
먹기 전에 둘을 잘 섞어주고 드디어 한입을 먹게 되었다.
향기는 딸기 우유 향이 강한데 마셔보면 수박 에이드 맛이 먼저 다가온다.
첫맛에서는 수박바의 빨간 부분 맛이 쏴악 나다가 뒷 맛과 넘기고 난 다음 향기에서 딸기 우유의 맛과 향이 나타난다.
우유를 넣어줬기 때문에 우유의 맛도 나는데 단 맛을 어느 정도 잡아준다.
수박 에이드만 먹었을 때보다 오히려 단 맛은 조금 줄어드는 게 신기했다.
그래도 달긴 달아서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맞을 것 같았지만 애석하게도 난 과한 단 맛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몇 입 먹고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입이 달아서 이것을 먹고 아메리카노로 입을 헹궜다.
단 맛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인기 있는지 알겠으나 난 거부감이 쎄서 불호에 가까운 맛이었다...
다음 음료 칵테일은 단 맛이 덜한 것으로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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