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40년만에 올림픽 진출 실패, 차라리 잘 된 일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

한국축구 원래도 잘 안 보긴 했었지만 그래도 소식은 간간히 듣고 국제경기가 있는 날이나 올림픽, 월드컵 같은 큰 경기는 치킨 시켜서 챙겨보곤 했었는데...

이번엔 새벽 경기이고 다음날 출근 때문에 안 보긴 했지만 솔직히 인도네시아에 질 거란 생각은 크게 안 했어서 아침에 소식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침 뉴스를 보니 승부차기 끝에 결국 지고 말았군요.

안 그래도 요즘 국대 선수들끼리 싸우고 서로 배려도 존경도 없는 꼬라지에 정 떨어지는 사람도 많고 축협의 독단적이고 불통적인 모습에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 축구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요즘 좋은 패배가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어리바리 이겨선 지금 상황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보단 안타깝지만 겁나 깨져서 아예 판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는 모습이 가장 베스트로 보이는데....

과연 이번 실패가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