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런저런 집안일이 많이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바쁜 나날이어서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집 회사만 반복하느냐 너무 지겹고 지쳤었는데 올해는 꼭 여행을 가자는 결심을 하고서 날을 잡게 되었다.
원랜 좀 더 일찍 새해가 되고서 바로 가고 싶었는데 이사가 겹치면서 돈 나갈 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이제야 출발하는 것이다.
이사 한번에 얼마를 쓰게 된 건지... 한 10년은 이사 생각 따윈 들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일본 여행! 그것도 오사카로 떠나기로 하였다.
일본 여행은 지금까지 총 2번 가봤었는데 모두 후쿠오카로 갔었다.
처음엔 잘 모르는 일본 여행이었기에 일본 여행 경험이 있는 처제네와 함께 후쿠오카를 가게 되었었고 그때의 경험이 너무나 좋았기에 아내와 둘이서만 다시 후쿠오카를 가서 못 가봤던 곳을 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즐겼었다.
그 뒤로 아내는 일본 여행에 푹 빠져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좀 더 빨리 가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무튼 후쿠오카는 이미 2번 방문해봤으니 새로운 곳을 가보고자 이번엔 오사카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오사카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역시 대표 관광지답게 이미 많은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들이 있었다.
워낙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찾아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숙소나 식당의 수가 후쿠오카와는 비교가 안되게 많았는데 오히려 많으니까 결정하기 더 어려웠다.
숙소 예약 사이트 여러개를 비교해 가면서 저렴하면서 이동경로에도 알맞고 숙소 주변 환경이 좋은 곳을 며칠 동안 심사숙고 하였고 겨우 난바역 근처 숙소로 결정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대표 여행지를 구경하며 쇼핑도 즐길 예정이여서 우메다역 쪽이나 교토에 숙소를 잡지 않고 일부러 난바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도톤보리에 도착 할 수 있는데 거긴 항상 사람이 많아서 솔직히 자주 가진 않을 것 같다.
사람 많은 곳은 부담스러워...
여행 코스는 3박 일정에 맞춰서 짜놓긴 했지만 큰 틀만 짜고 자잘한 건 여행을 즐기며 그때그때 바꾸는 편이기 때문에 세세한 일정은 현장에서 계속 수정하며 바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고 심지어 해외여행이라서 많이 설레이는데 좋은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고 와야겠다.
사진도 많이 찍어서 블로그 글도 잔뜩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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