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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4년 5월 오사카 여행 - 2

by seasheep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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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한 여행 계획

여행 계획 사진
여행 계획만 일주일 걸려서 작성했다...

원래 여행을 할 때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편은 아닌데 해외여행은 국내가 아니다 보니까 돌아다는 것에 걱정이 많아서 계획을 탄탄히 세우고 가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계획을 짰었는데 거의 일주일동안 계획을 세웠었다.

비행기 표도 특가를 잡으려고 계속 살펴보느나 확정이 안 나서 그런 것도 있었고 숙소도 동선에 맞춰서 위치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 계획을 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우리 부부의 여행 주 목적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라서 맛집을 우선적으로 찾아보고 동선을 짜기에 식당 찾는 건 문제없이 금방 결정되었었다.

편하게 다니려고 라피트 열차도 미리 예약하고 짱짱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출발한 여행.

오사카 도착

01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라피트 탑승

무사히 간사이 국제공항에 착륙하여 미리 예약해두었던 라피트에 탑승하였다.

탑승권을 QR코드로 받아두었기에 번거롭게 표로 다시 바꾸지 않고 그냥 탑승구로 가서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되었다.

탑승권을 실물 표로 바꾸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굳이 시간 오래걸리게 그러지 말고 QR코드 표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라피트 기차 내부엔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고 좌석간 거리도 넓어서 아주 쾌적했다.

가격이 공항급행 전철보다는 몇 천원 비싸긴 하지만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라피트를 타면 난카이난바역까지 가게되고 거기서부터 숙소로 걸어갔다.

역과 멀지 않은 숙소를 구했기에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처음 방문한 오사카를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갔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사카 거리 사진
숙소 가는 길

숙소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구했는데 빌라 안에 집 하나를 빌리는 숙소였다.

일본 답게 집 크기가 역시나 작긴 했지만 욕조도 있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싱크대도 있었고 주방도구도 있었기에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숙소 사진
방은 작지만 아담하니 좋았다.

일본은 온돌형식이 아니고 히터를 쓰는 방식이 많았는데 여기도 그런 방식이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5월 초 날씨가 낮에 햇살이 따사롭긴 하지만 밤이되면 찬바람에 서늘하게 느낄 정도였기에 외투를 입을 날씨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밤마다 추워서 히터를 틀고 잤었다.

방이 작으니 금방 따뜻해져서 잠자는덴 문제없이 아늑하게 푹 잘 수 있었다.

오사카 첫끼는 라멘

일본하면 라멘이고 라멘 하면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서 먹는 첫 끼니는 라멘을 먹기로 떠나기 전부터 정해뒀었다.

수많은 라멘 집 중에서 우리가 고른 라멘 집은 "모에요 멘스케"로 선택하였다.

https://maps.app.goo.gl/gJBgLt9GnEysrBjM8

 

모에요 멘스케 · 5 Chome-12-21 Fukushima, Fukushima Ward, Osaka, 553-0003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자주 보는 여행 유튜버를 통해서 알게 된 집인데 이 집의 특징은 육수를 오리고기로 냈다는 점이다.

오리기름의 국물로 감칠맛과 깔끔한 맛 둘다 잡은 국물로 몸보신에도 좋고 맛도 좋다는 평이 있었기에 보자마자 먹고 싶어 졌던 라멘이었다.

라멘 가게가 숙소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전철을 타고 우메다역 인근으로 넘어갔다.

가게가 좋았던 점이 너무나 일본스러운 골목길 안에 있었기에 웨이팅이 있는 가게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골목길 사진
웨이팅하는동안 골목 구경
01
오리닭라멘과 조개라멘

이곳의 라멘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위에 말했던 오리육수로 만든 라멘과 조개로 육수를 낸 조개 라멘이 있다.

우린 2개의 라멘 모두 시켜서 먹게 되었다.

오리라멘은 생각했던대로 진한 육수의 국물과 탱글한 면발, 얇고 부드러운 차슈와 불향이 가득한 오리고기로 정말 맛있었다.

이걸 먹으러 전철까지 타며 멀리 온 보람을 국물 한 입 먹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욱 만족했던건 같이 시켰던 조개라멘이었는데 육수의 깔끔함과 감칠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간은 쎈 편이기에 사람에 따라 짜게 느낄 수 있지만 면과 함께 국물을 즐긴다면 짜지 않게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조개 육수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개라멘을 더 좋아 할 것 같았다.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기에 다음 일정을 위해서 다 먹진 않고 뱃속 공간을 마련할라 했었는데 맛있음에 참지 못하고

국물까지 싹 긁어먹어 버렸다.

남은 여행 일정이 기대되는 첫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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