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쉬는 날 서울 드라이브하며 조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은평구에 한옥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하였다.
북촌한옥마을처럼 엄청 큰 규모는 아니어서 사람도 적당히 방문하고 북한산 근처라서 공기 좋고 한옥마을 뒤로 보이는 북한산 경치가 이뻐서 방문을 결정하였다.
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았고 가는 길에 하필 또 사고도 나선 한참을 거북이걸음으로 가다가 북한산 근처 다 와서 겨우 뚫려선 갈 수 있었다.
북한산 인근이라 그런지 언덕을 오르는 길이 많았고 어느정도 위로 올라가다 보면 은평한옥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끌고 갔기에 주차장을 찾았는데 한옥마을에도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사람이 많을 것 같고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들어가기 번거로워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방문하여 주차하였다.
이곳은 은평구의 역사와 한옥마을에 대한 전시물들이 있는 박물관인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 곳으로 늦게 방문한다면 들어갈 수 없으니 시간에 유념해야 한다.
주차비가 저렴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넉넉한 주차 자리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하고 박물관에 들어가진 않고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혹시 한옥마을을 방문한다면 입장료도 저렴하고 박물관 안에서 보는 경치도 좋다고 하니 한 번쯤은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은평 한옥마을
한옥마을은 아직 건물이 안 들어온 곳도 있고 공사 중인 곳도 있었기에 완성하고 있는 곳으로 보였다.
길 하나 차이로 신식 건물과 한옥이 공존하는 곳인데 입구 쪽으로 상가가 몰려 있고 안쪽은 거주구역 같았다.
이곳에 한옥을 구매하여 거주하는 분들이 꽤 많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알차게 이쁘게 만들어진 한옥 때문인지 구경하면서 나도 살고 싶다는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한옥 뒤쪽으로 보이는 북한산이 너무나 멋들어졌는데 여기 산다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것 같았다.
공기도 좋고 도로도 큼직하게 잘 닦여있어서 그런지 사는 데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대신에 한국인 관광객이나 한옥을 구경온 외국인들이 지나다니면서 시끄럽게 한다거나 쓰레기를 막 버리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 같았는데 곳곳에 관광객들에 대한 양해를 부탁한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한옥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으며 이쁜 풍경을 벗 삼아 조용히 지내기 위해서 온 한옥마을에서 소음 공해와 쓰레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비싼 돈 주고 여기서 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긴 할 것 같다.
바닷가를 좋아해서 항상 나중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집을 얻어서 살고 싶었는데 이런 마을을 보게 되니까 산이 보이는 마을에서 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든 자연이 근처에 있는 곳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적인 문제는 비용과 인프라 문제가 있겠지...
이런 곳에 사시는 분들은 어떤 일을 하시는 분들 일지 궁금해진다.
올해 목표인 스펙 쌓기에 더욱 집중해서 2년 안에 연봉을 껑충 올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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