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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 생활

니모 키우기 - 사료 급여, 피딩 트레이

by seasheep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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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 사료

니모 먹이는 베타를 키우고 남은 먹이를 먹이고 있다. 마늘성분과 유산균이 들어있어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사료라는데... 아직까지는 먹이 반응도 좋고 먹고 탈도 안 나고 있어서 계속 먹이고 있다.

원래 담수와 해수 사료는 큰 차이가 없어서 혼용으로 사용하여도 문제없다고 한다.

알갱이 형태의 먹이이기에 잘게 잘라서 주고 있으며 골고루 먹이기 위해서 플레이크 형태의 사료도 사서 급여를 해주곤 있으나 플레이크 사료는 입에 안 맞는 건지 몇 입 먹고 나면 눈앞에 보여도 먹질 않는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니모 님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플레이크 사료를 부수어서 주는 방법이었다.

플레이크는 아무래도 부피가 큰 먹이이다 보니 니모가 먹으려면 수면에서 야금야금 물어 뜯어먹어야 하는데 수면에서 뻐끔뻐끔 거리는 행동이 그렇게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났기에 차라리 플레이크 사료가 빠르게 물에 가라앉을 수 있도록 가루로 부수어서 주게 되었다.

가루로 된 먹이는 수류를 타고 빠르게 오버플로우 쪽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피팅트레이를 만들게 되었다.

피딩 트레이

먹이를 줄 때는 가루가 많이 날리기도 하고 리턴 모터 수류에 떠다니다가 오버플로우로 흘러 들어가거나 바닥에 가라앉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추가적으로 조치를 해줘야 하기에 번거로워서 먹이를 주는 피딩 트레이를 만들어서 그 부분에만 먹이를 뿌려주어 먹이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해주었다.

피딩 트레이는 판매도 하고 있고 기능성이 좋은 제품도 많지만 굳이 이것까지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집에 있던 빨대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2개의 빨대를 꺾이는 부분만 잘라 각 입구를 서로 껴주어 사각형의 피딩 트레이를 만들었다. 한쪽엔 케이블 타이를 묶어 주어 손잡이를 달아주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생긴 건 약간 어긋난 사각형이라 이쁘진 않지만...ㅎㅎㅎ

피딩 트레이
빨대로 만든 피딩 트레이

만든 피딩 트레이 안쪽에 사료를 뿌려주면 니모가 위로 올라와서 맛있게 먹는다.

우리 집 니모는 똑똑한 건지 아니면 입맛이 까탈스러운지 어느 정도 먹고 배부르다 싶으면 먹이를 줘도 쳐다도 안 보고 자기 할 일 하러 간다.

그래서 항상 적당량만 주도록 신경 쓰고 있다.

니모 일상 모습

실컷 배불리 밥 먹고 나면 니모는 헤엄치러 돌아다닌다.

어항 안에 산호도 별로 없고 놀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니모가 쓸쓸해 보이긴 하지만 혼자서도 잘 노는 우리 집 니모다.

 

니모의 일상 모습~

귀여운 우리 집 식구 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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