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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 생활

담수 어항 - 새로운 친구들 투입

by seasheep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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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들

기존 담수 어항을 리셋해 주고 바닥에 심어준 수초가 자리 잡기를 기다릴 겸 어항 물잡이도 좀 더 해줄 겸 오토싱 1마리만 들어간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를 해주었다.

이제는 자리가 많이 잡힌 것으로 보여서 새로운 친구들을 투입해주기 위해서 데려왔다.

전 글에서 말했던 가산의 서울 팀아쿠아 수족관에서 애들을 데려왔고 새우, 카디널테트라, 오토싱을 데려왔다.

테트라 사진
테트라들이 건강하게 돌아 다닌다.

새우는 골든백 쉬림프, 블루벨벳 쉬림프를 각 5마리씩, 카디널테트라 5마리, 오토싱 1마리를 데려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온도 맞댐부터 시작해 주었다.

온도 맞댐

새로운 친구들을 투입할 때는 온도 맞댐과 물 맞댐을 진행해 주고 투입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탈락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온도 맞댐을 진행해주고 물 맞댐은 안 하고 투입해 주는 편이다.

온도 스윙은 매우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필히 진행하지만 물 맞댐은 해주나 안 해주나 약한 개체는 어쩔 수 없이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보통 안 하는 편이다.

어항의 크기가 작아서 봉지를 다 넣진 못하고 한 봉지씩 온도 맞댐을 진행해 주었다. 기다리는 녀석들은 봉지에서 꽤 기다려야 하지만 봉지에 들어간 상태에서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이렇게 3 봉지를 온도 맞댐 해주었고 봉달 한 물이 어항에 들어가지 않도록 작은 뜰채로 조심히 옮겨주어 어항에 투입하였다.

봉달 한 물은 그 수족관의 축양된 물이기 때문에 각자의 집 어항의 물과는 환경이 달라서 어항의 물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봉달한 물은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주어야 한다.

카디널테트라, 새우, 오토싱

새로 들어간 친구들이 어항의 환경이 낯설어서 처음엔 활동적이지 않고 살금살금 다니면서 파악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새우들은 처음부터 활발해서 수초와 유목, 바닥재에 달라붙어서 이끼가 있는지 찾아다니며 먹이 활동과 청소 활동을 시작하였다.

노랗고 파란 새우들이 어항을 누비니까 너무 귀엽다.

골든백 쉬림프, 블루벨벳 쉬림프 사진
골든백 쉬림프와 블루벨벳 쉬림프

새우들은 일명 펀치질이라 하는 밥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작은 발을 쉼 없이 움직이면서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닌다.

오토싱은 기존에 있던 오토싱과 크기가 비슷했고 워낙 공격성이라는 게 없는 애들이라서 들어가자마자 다른 오토싱 옆으로 다가가서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어항 벽에 붙어서 상황을 파악하더니 이끼를 찾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원래 있던 오토싱과 함께 다니는 모습에 벌써 친해진 것 같아서 안심되었다.

카디널테트라는 들어가서 바로 무리를 이루었고 한동안 뭉쳐있기만 했다. 슬슬 적응이 되니까 조금씩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5마리 중에서 1마리가 무리를 자꾸 벗어나서 구석에 혼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리 생활하는 애들은 약한 개체가 무리에서 벗어나거나 쫓겨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 1마리가 걱정되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무리를 벗어났다가 다시 합쳐졌다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데 걱정이 되니 한동안은 특별 관리를 해주어야겠다.

다행히 다른 애들이 공격을 하지는 않아서 적응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카디널테트라 사진1
카디널테트라들이 뒤쪽에 뭉쳐있다.

전에 베타와 새우, 오토싱이 함께 있을 때는 베타의 공격성 때문에 새우는 먹히고 오토싱을 쪼임에 도망 다니기 바빠서 어항을 보면 활동성이 보이질 않았는데 지금은 공격적인 애들이 없어서 그런가 다들 활발히 어항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렇게 평화롭게 활기찬 어항을 보게 되니 한동안 니모 어항에만 집중했었지만 담수 어항에도 집중해 주고 물멍을 자주 할 것 같다.

큰 어항은 아니라서 지금 이 정도 개체수로도 어항이 활발하다고 느껴지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작은 녀석들로 몇 마리는 더 데려와주고 싶다.

어항 상태를 봐가면서 한번 각을 봐야겠다.

카디널테트라 사진2
평화로운 어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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