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치기
산호는 동물이라는 것 아시나요? 산호는 바닷속에서 촉수로 작은 생물을 잡아먹는 동물이다.
산호는 성장을 하면서 점점 덩치가 커지고 활착판이 넓어지게 된다.
자연에서의 산호는 옆의 돌에 활착판을 퍼트리며 크기를 키워나가지만 어항의 산호는 자연적으로 커지기에는 한계가 있고 어항 관리에서도 무분별하게 커지는 산호는 좋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럴 때 하는 것이 프랙치기이며 하는 방법으로는 가지가 있는 산호라면 그 가지를 잘라 다른 프랙베이스에 붙여주고 스타폴립처럼 활착판이 있는 경우에는 활착판을 뜯어내고 잘라서 프랙베이스에 붙여주는 것이다.
스타폴립
수족관에서 데려왔던 스타폴립은 가져올 때도 프랙베이스를 꽉 채울 정도로 어느 정도 자라있던 상태였다.
일부러 어느정도 자란 녀석을 데려왔었기 때문에 맘에 들긴 했으나 뭔가 너무 오밀조밀 몰려있는 것 같아서 프랙베이스를 구매해서 프랙을 쳐주기로 했다.
스타폴립은 활착판을 잘라서 뜯어내주고 다른 프랙베이스에 본드로 살짝 붙여주면 된다.
붙여주곤 다시 어항에 넣어주면 다시 적응을 하다가 팁을 쭉 뻗게 된다.
뜯을 때는 손으로 뜯거나 칼로 뜯어도 되기에 따로 방법은 없다.
나는 칼로 베이스 위를 살살 긁어내어 활착판을 뜯어내고 알맞은 크기로 나눠서 3개의 프랙베이스로 본드로 붙여주었다.
본드의 경우 일반적인 순간 접착제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소량만 뿌려도 되며 넣어주기 전에 물에 헹거주어 넣어도 되고 붙이고 1분 정도 뒤에 어느 정도 굳었다 싶으면 넣어줘도 된다.
이렇게 프랙을 쳐서 3개의 애기 스타폴립들이 생기게 되었다.
메인 스타폴립을 쥐 뜯어놔서 안 이뻐지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다시 팁들을 꺼내주었다.
혹시나 잘못했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뜯어서 나눠준 애기 스타폴립들도 3일 정돈 아무런 반응이 없더니 4일 차부턴 살짝 아주 살짝 팁을 꺼내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일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은 한두 개씩 팁을 길게 빼고 있다.
아직 다른 산호는 못 데려오고 있어서 기존에 있던 스타폴립을 프랙치기로 나눠 주었다.
조만간 레더 종류로 산호를 데려올 예정인데 배치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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