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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 오픈

by seasheep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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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판 드래곤네스트

2010년 드래곤네스트 라는 PC 온라인 게임이 오픈하였다.

그 당시는 자동 사냥보다는 컨트롤 게임이 인기를 끌던 시대였고 지금처럼 P2W 보다는 컨트롤과 노가다로 스펙업을 하던 시기였다. 물론 현질은 그때도 장난 아니었지만...

귀여운 그래픽과 나름 쏠쏠한 손 맛으로 오픈 초기엔 인기를 끌었지만 악명 높은 넥슨의 캐시샵과 운영의 아쉬움, 게임의 한계치가 보이면서 고인 사람들만 남게 된 게임이 되었다. 

지금도 서비스 중인 게임이니 궁금하면 PC판 드래곤네스트를 즐겨보아도 좋다. 생각 외로 아직 하는 사람들도 아예 없진 않다.

드래곤네스트 PC판 홈페이지
드래곤네스트 PC판 홈페이지. 18년도 이후 글이 없다.

드래곤네스트2 오픈

2019년도쯤 카카오를 통해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이 오픈한 적이 있다. PC판을 기억하던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오픈 초기에는 잘 나가던 게임이었다.

그렇지만 모바일 게임이 다 그렇듯 점점 현질 위주 업데이트, 컨텐츠 부족, 유저와의 불통 등의 이유로 빠르게 사람들이 사라졌고 1년 정도 서비스 후에 섭종 하였다.

드래곤네스트m
드래곤네스트M 이벤트 사진

그리고 2023년 7월 20일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이 오픈하였다.

PC판 IP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게임으로 기존 드래곤네스트M 과는 다르며 제작사도 중국 레벨 인피니트에서 개발하였다.

해당 IP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간직하던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고 PC판 때 그래도 재미나게 살짝 즐겼던 나도 과연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게임에 접속해서 살펴보았다.

 

게임 특징

1. 스테이지 형식

필드에서 몬스터도 존재하여 사냥이 가능하지만 메인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메인, 서브 퀘스트를 따라가며 스테이지에 입장하여 몬스터를 잡고 함정을 피하여 최종 보스를 잡아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요즘은 오픈월드 형식에 필드에서 노가다를 주로 돌리는 방식이 주된 방식인데 RPG에서 스테이지 방식은 오래간만이라 사람들과 부딪히며 경쟁하듯 자리싸움을 하지 않아도 돼서 그 점이 좋았다.

드래곤네스트2 스테이지
스테이지 방식의 사냥. 오랜만이라 재미가 있다.

 

2. 4개의 클래스

워리어, 클레릭, 아처, 소서리스 4개의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 클래스 별로 2개의 전직이 있다.

드래곤네스트2 클래스 소개
드래곤네스트2 4가지 클래스 소개

워리어 - 소드마스터 / 머셔너리

아처 - 보우마스터 / 아크로벳

소서리스 - 엘리멘탈로드 / 포스유저

클레릭 - 팔라딘 / 프리스트

 

컨트롤 중심의 게임이기에 근거리보다는 원거리의 손 맛이 좋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수동 게임이라 피로도는 원거리가 근거리 보단 더 높게 느껴진다.

각자의 취향껏 클래스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3. 컨트롤 중심의 수동 게임

모바일 게임은 자동 게임이다라는 게 지금의 정석이 된 시대에서 드래곤네스트2 는 수동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자동 사냥 기능이 없고 편의성을 위하여 퀘스트 자동 이동만 지원해주고 있다.

자동 사냥을 극혐 하는 PC, 콘솔 게임 중심의 유저들은 환영할 만한 점이라 생각하고 자동 사냥 기능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나 같은 유저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피로도가 금방 쌓이는 느낌이 든다.

스테이지 4~5개만 클리어해도 상당한 시간 동안 게임을 한 느낌이라 금방 끄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업무 중 틈틈이 몰래몰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즐기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확실한 부분이라 추후엔 남을 사람만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4. 변신 시스템 부재

리니지식 게임들의 가장 큰 현질 요소이자 제일 짜증 나는 점이 아바타, 변신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일정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뽑기로 운 좋게 뽑거나 천장을 쳐서 비싸게 사야만 하고 직업 선택을 하여도 변신하면 선택한 직업이 의미가 없는 그 시스템이야 말로 국내 모바일 게임계에 암 같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초반 부분 플레이해 본 드래곤네스트2엔 변신 시스템은 없어 보인다.

물론 치장 아이템이 있거나 그 아이템을 끼면서 능력치가 오르는 부분이 있긴 있으나 게임을 즐기며 어느 정도 마련이 가능해 보이고 뽑기가 아닌 직접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고 변신을 통하여 클래스 선택이 필요가 없게 만드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요즘 나온 게임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총평

초반 전직 후 어느 정도까지만 즐겼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시스템이 많지만 (어비스, 네스트 이건 파티와 보스전 중심인데 평이 나쁘지 않다.) 오래간만에 극혐 하는 변신 시스템이 없고 자동 사냥이 없는 게임이 오픈하였기에 마음에 든다.

뭔가 팝업창이라든가 UI부분이 옛날 게임 분위기가 나긴 하지만 직관적이기에 나쁘지 않다.

검은사막을 즐기면서 서브 게임으로 좀 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수동 게임이라 금방 끄게 되어서... 한번 즐길 수 있는 부분까지는 즐겨보고 글을 더 써보도록 해야겠다.

드래곤네스트2 풍경
드래곤네스트2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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