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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모바일 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정식 오픈 맛보기

by seasheep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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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정식 오픈

대작 게임으로 기대받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 가 정식 오픈하였다.

평소 RPG 게임을 즐겨하고 검은사막 모바일도 즐기고 있던 중 새로 오픈하는 기대작 게임을 안 해볼 수가 없기에  플레이해보고 있다.

다행히 나의 오래된 노트북에서도 검은사막을 돌리면서 같이 돌아가기에 PC 버전에서의 최적화 부분은 나름 좋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폰에서 게임을 하게 될 경우 엄청난 발열과 배터리 광탈을 겪게 된다니 모바일 게임치고는 문제가 좀 있다고 본다...

 

슈트, 아이템

아레스에서는 직업이 슈트로 나누어져 있다.

헌터 : 쌍검, 리볼버

워로드 : 해머, 방패

워락 : 스태프, 마검

엔지니어 : 건틀렛, 런처

슈트는 총 3개를 착용할 수 있고 속성이 정해져 있기에 몬스터에 맞는 속성의 슈트를 착용하고 사냥해야 페널티 없이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슈트별로 아이템이 장착되기 때문에 각각의 슈트마다 아이템을 껴주어야 한다.

아레스 슈트 체인지
다양한 슈트, 전투 중 체인지가 가능하다.

이 부분이 무, 소과금 유저들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주무기, 주 방어구에 고강화를 맞춰주고 사냥 스펙을 맞추는 것과는 다르게 아레스는 각 속성에 맞는 슈트에 맞는 아이템을 구해주고 거기에 강화까지 해주어야 하기에 들어가는 재화의 양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강화 아이템이 +1강을 하는데 1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강화 수치에 따라서 소모되는 강화 아이템의 갯수가 늘어난다.

여러모로 아이템 맞추기가 쉬운 게임은 아니다.

아이템 강화
아이템 강화 수치에 따라 소모되는 재화 갯수가 늘어난다.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선 아이템 강화뿐만 아니라 슈트 레벨업도 신경 써줘야 한다.

슈트도 레벨업이 가능하고 레벨업에 따른 강화 수치가 높기 때문에 재료템이 모인다면 꾸준히 레벨업을 해주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슈트는 레벨업을 해두면 더 좋은 슈트가 나올 경우 레벨을 옮겨줄 수 가 있다. 슈트 전이로 명칭 되어 있으며 해당 기능을 통해 슈트 레벨을 옮겨 줄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슈트라도 꾸준히 레벨업을 해주어도 재화 낭비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아레스는 일반적인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 보다 좀 더 전투력 상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쌀먹하는 사람은 시간을 많이 갈아 넣어야 전투력 상승을 해볼 수 있을 것이고 과금을 한다면 무, 소과금과는 확실한 차이를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돈 쓰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퍼레이터

일반적인 펫과 같은 개념이다. 리니지 라이크 답게 오퍼레이터에는 공격력, 피해 증가, 방어력, PVP 피해 등 능력치가 붙어 있고 그 차이는 높은 등급의 오퍼레이터일수록 하급과는 비교도 안되게 수치가 높고 붙어 있는 옵션의 개수도 달라진다.

또한 오퍼레이터가 자동 물약 기능을 하는데 고등급 일수록 쿨타임이나 채우는 양이 더 좋기에 고등급을 뽑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뽑기를 돌리거나.

이 부분만큼은 정말 과금력에 따른 차이가 심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위안은 경험치 습득률 증가가 없다는 정도...

독한 게임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플레이하는 동안 옆에서 따라댕기기 때문에 귀엽거나 특이한 외형의 오퍼레이터를 뽑는다면 약간의 눈요기도 된다.

오퍼레이터 뽑기 장면
오퍼레이터 뽑기

탈 것

SF 장르이기에 탈 것의 외형은 정말 마음에 든다.

야수형, 보드형, 비행기형, 오토바이형, 날개형도 있다. 물론 고등급일수록 외형이 화려하고 멋지며 능력치도 더욱 좋다.

경험치 증가량이 탈 것에 붙어있기에 고등급 탈 것은 필수가 될 것 같다.

또한 치명타, 공격력등 공격과 관련된 능력치들이 많이 붙어 있기에 고등급 탈 것은 슈트 다음으로 노려야 할 뽑기이다.

과금의 매운 맛은 최근 어떤 게임보다도 높다고 생각한다.

탈것 외형, 정보
탈 것 외형과 능력치들

후기, 그리고 배짱 장사

이렇게 과금력에 따른 능력치 차이가 심한 게임이니 뽑기는 당연히 맵다.

낮은 확률이야 원래 그런 거니 넘어가고 천장이 없는 것도 RPG 게임의 뽑기이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놀랜 점은 무, 소과금을 위한 골드 뽑기의 경우 A 등급까지만 나온다는 점에서 놀랐다.

A등급이면 위에서부터 4번째 등급으로 낮진 않으나 높지도 않은 등급이다.

아무리 리니지 라이크가 과금 친화 게임이나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주기위해서 골드 뽑기에서도 높은 등급이 나올 약간의 확률이라도 있던 것과는 다르게 아레스는 아예 싹을 잘라냈다.

아니꼬우면 과금을 해라라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 게임사의 태도에 많이 놀랐다.

 

최근 오픈했던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경우 초반에 과금으로 돈을 확 땡기고 사람들이 빠져나간 후 황폐화 되는 경우를 자주 보고 있다. 히트2, 아키에이지워, 프라시아 전기 등 이런 게임들이 초반 경쟁을 부추겨 흔히 말하는 린저씨들의 돈을 빨아먹고 흥미가 없어진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면 복귀 이벤트나 재화 지원을 통해 다시 이슈를 만들고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반복되는 일상 같은 모습이다.

화려함으로 기대감을 잔뜩 주었던 아레스도 마찬가지의 행보를 걷고 있고 오히려 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최근 카카오 그룹의 재정 상황이 나쁘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는데 기업의 현금 흐름과 주가 방어를 위해서 아레스를 빠르게 오픈하고 돈을 빨아 먹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 게임이었다.

2일 정도 얼추 즐겼으니 삭제하고 더이상 쳐다도 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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