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중문 설치
겨울 외풍을 막고 복도 소음을 막고자 중문을 셀프 설치하게 되었다.
2025.01.13 - [일상 이야기] - 중문 가벽 설치 겨울 외풍을 막아보자
중문 가벽 설치 겨울 외풍을 막아보자
작년에 이사를 한 집이 참 마음에 들긴 들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그중에서 겨울이 되니 가장 크게 느껴지는게 중문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거실 겸 부엌에 위치한 현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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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썼던 라운드라운드 가벽을 구매하여 중문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셀프 중문 설치
가벽은 내가 원하던 날짜에 맞춰서 딱 배송이 되었다.
이런 큰 택배의 경우 날짜가 맞춰오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배송부터 마음에 들었다.
가로가 100cm, 40cm, 25cm이고 높이고 220cm의 가벽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커서 집안으로 끌고 오는데도 애먹었다.
박스를 뜯어보니 안전하게 배송되어 상처없이 깨끗한 가벽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벽을 보자마자 눈이 돌아가서 막 설치하느나 뜯은 상태의 제품 사진은 없다.
우리 집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기 위해선 ㄴ자 모양으로 벽을 세워줘야 했고 가벽 가로길이가 최대 100cm까지만 가능해서 3 부분으로 나누어 주문하게 되었다.
맨 먼저 문 기준으로 왼쪽 부분의 가벽을 세워주었다.
가벽의 모서리마다 몰딩 처리가 되어있어서 손이 다치거나 생활 하는 중에 다칠 일은 없어 보였다.
화이트 가벽에 맞게 화이트 몰딩처리가 되어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우리 집과도 잘 어울렸다.
가벽의 하단 부분에 높낮이 조절이 되는 볼트가 있어서 볼트를 조이거나 풀어주면서 높이를 맞춰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3cm가량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서 천장과 딱 맞추기보단 여유 있게 높이를 맞춰 주문했다.
높낮이는 내가 조절하며 꽉 들어가도록 맞추는 것이 더 안전하고 설치하기도 용이하다.
볼트를 조이거나 풀어줄 도구도 함께 보내주기에 따로 준비해야 할 것도 없었다.
차례차례 가벽을 세우고 높낮이를 맞춰주면서 설치해 나갔다.
설치하는데 혼자서도 가능했고 높낮이를 맞추는 동안 가벽을 잡아줄 사람 한 명만 더 있다면 훨씬 쉽게 작업이 가능했다.
상단 부분엔 따로 고정 부분은 없지만 쉽게 미끌리지 않도록 처리가 되어있어서 천장과 맞닿으니 꽤나 튼튼하게 고정이 되었다.
가벽에 돌진해서 박지 않는 이상 생활하는 도중에 쓰러질 일은 없어 보였다.
설치가 끝난 모습이다.
3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치했기에 틈새가 벌어지면 어쩌나, 틈새가 너무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틈이 크지 않았다.
사이즈를 맞춰서 주문한 덕도 있고 모서리마다 몰딩처리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틈새가 거의 안 보일 정도였다.
이런 작은 디테일을 살려주는 업체라니.
주문할 땐 비싸서 좀 별로인가 싶었는데 제품을 실제로 보고 설치해 보니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설치 중에 가장 문제였던 점이 천장에 달린 환풍구였다.
주문하면서 환풍구 위치를 감안하지 않았는데 설치하는 도중에 벽을 세우면 환풍구에 걸린다는 것을 알았다.
살짝 멘붕이 왔지만 방법을 찾아보다가 장판이 아니라 현관에 깔린 돌 위로 가벽을 세우면 환풍구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돌위로 가벽을 세우게 되었다.
다행히 이렇게 설치하여도 사이즈는 문제없었고 하단 고정 부분도 튼튼하게 잘 고정이 되었기에 쓰러질 일은 없었다.
이 정도면 선방했다 생각하며 중문 설치를 마무리했다.
중문을 설치하니 현관 밖 소음도 줄어든 기분이고 아직 커튼을 달지 못해서 찬 기운은 들어오긴 하지만 아치문에 커텐을 달아서 찬 바람도 막아줄 계획이다.
현관과 거실을 구분해 주었더니 집 분위기도 달라져서 아주 대만족 하였다.
문을 열었을 때 집안이 훤히 보이던 게 싫었는데 이제 집안을 보지 못하게 막아두었으니 더 안심이 된다.
올해 소파와 함께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였고 돈 쓰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차근차근 집 인테리어를 바꿔줄 계획인데 열심히 돈을 모아서 집을 이쁘게 꾸며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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