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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스퀘어21 - 선유도 꽃놀이 맛집 탐방

by seasheep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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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도 식후경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선유도를 자주 찾아가고 있다.

겨울 동안 못 보던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선선한 봄바람을 쐬기 위해서 자주 찾아가는데 벚꽃과 다양한 이쁜 꽃들이 만개해 있어서 가볍게 산책 겸 나가면 기분이 좋다.

벚꽃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만개하더니 이번주엔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1년에 딱 일주일정도만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벚꽃은 질 때가 되면 참 아쉽다.

봄이 훅 가버리는 것 같고 벌써 여름이 오는건가 싶어서 더욱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꽃 사진

대신에 벚꽃의 빈자리를 다양한 꽃들이 채워주고 있다.

길 따라서 이름 모를 꽃들이 쭈욱 심어져 있었는데 하얀 꽃잎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선유도 공원에서도 이때를 맞춰서 공원 관리를 해주는 중이었는데 화단 빈 공간마다 튤립을 심어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주엔 못보던 튤립이었는데 고새 열심히 심어주셨나 보다.

사람들도 이쁜 꽃을 보면서 기분이 좋은지 여기저기 돗자리를 피고 자리를 잡은 분들이 많았고 단체로 워크숍을 와서 작은 행사를 하면서 왁자지껄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참 꽃구경을 하며 선유도 공원을 몇 바퀴 돌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진다.

꽃향기에 식욕이 살아난 건지 아니면 더워진 날씨에 땀이 나니 소화가 촉진된 건지 2바퀴만 돌아줘도 출출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진다.

오늘은 지나가다 자주 앞을 지나다니면서 먹어보고 싶었던 파스타집을 방문하였다.

스퀘어 21

여기는 선유도에서도 자리 잡은 지 오래된 식당으로 파스타와 스테이크 맛집으로 리뷰가 좋은 곳이다.

이렇게 오래 버텼다는 건 맛이 보장된다는 것이니 걱정 없이 들어갔다.

메뉴판 사진
식당 소개 페이지 캡쳐

메뉴는 파스타, 리소토,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세트메뉴로 가성비 좋고 메뉴 구성도 되어있으니 데이트나 선유도 공원을 들렸다가 식사를 위해서 방문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에 스파이시 크림파스타를 선택하였고 스테이크 맛이 궁금했기에 베스트 메뉴인 갈빗살 스테이크를 선택하였다.

음식은 파스타가 먼저 나오고 스테이크가 조금 나중에 나오게 되었다.

스파이시 크림 파스트 사진

스파이시라는 이름답게 크림소스가 마냥 느끼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 살짝 가미되어 있었다.

빨간 음식들처럼 매콤함이 쎄진 않기에 매콤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좀 아쉬워하실 수 있으나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적당하게 해소시켜 주는 정도는 되어서 계속 먹기 좋은 맛이다.

먹다가 느끼하다면 같이 나온 피클로 리프레쉬해준다면 한 그릇은 뚝딱 먹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맛인 보통 레스토랑의 크림 파스타 맛이었고 면의 익힘 정도는 약간 심이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푹 익거나 부드러운 면을 좋아한다면 주문하면서 미리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부드러운 면을 좋아하는 나로선 살짝 아쉬움이 남는 익힘 정도였다.

스테이크 사진

스테이크의 맛도 만족스러웠는데 가운데에 올려진 매쉬포테이토가 신선했다.

처음엔 계란을 올려주신 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매쉬포테이토였는데 그냥 감자가 아니라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녹여 섞은 것으로 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숟가락이나 나이프로 뜨면 치즈가 살짝 늘어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치즈가 녹아서 감자와 섞여있기 때문에 맛이 부담스럽지 않다.

스테이크 한 점에 매쉬포테이토를 올려서 같이 한입 먹어준다면 소고기의 육향과 감자, 모짜렐라의 맛이 어우러져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고기는 수비드로 익혔기에 부드러운 육질이었는데 안에 육즙도 충분히 들어있었기에 소고기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는 소고기 맛을 진하게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에 아주 입에 맞았다.

개인적으론 파스타보단 스테이크를 좀 더 추천한다.

 

꽃구경과 선유도 공원 나들이로 출출하거나 지쳐서 고기가 땡긴다면 스퀘어 21을 방문하여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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