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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에버랜드 에버로즈 예약구매 후기

by seasheep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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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로즈 구매 후기

작은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테라스를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다가 푸릇푸릇한 식물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작은 화분 여러 개를 놓아두려고 생각했었다.

집 정리가 아직 완벽하진 않아서 화분 구매는 보류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사 준비를 하다가 에버랜드의 장미들을 한정 예약 판매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흥미가 생겨서 예약 구매를 했었다.

에버랜드는 원래도 튤립이나 꽃으로 유명한 곳이였는데 따로 판매까지 하는 줄은 몰랐었다.

이번 기회에 꽃들로 테라스를 이쁘게 꾸며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었지만 아내에게는 비밀로 구매해서 이사가 끝나고 깜짝 선물을 하려는 속셈도 있었다.

주문기간은 3월 7일부터 19일까지로 그리 길지 않았고 주문 완료 후 3월 25일부터 배송이 시작되었다.

난 운 좋게도 빠르게 배송을 받게 되어 27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주문을 할 때 예약 구매가 오픈하고 바로 주문 한 것은 아니라서 내가 주문할 때는 이미 품절인 장미들이 많았다.

판매하는 장미의 종류는 16종 이였는데 내가 주문할 때 살 수 있었던 건 3종류뿐이었다.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는데 선택한 장미는 퍼퓸 에버스케이프였다.

꽃이 피었을 때 분홍색의 꽃잎이 이뻤고 꽃송이가 두툼하니 보기 좋았기에 이 장미로 선택하게 되었다.

장미 사진
구매 페이지 캡쳐

장미는 환경만 맞다면 1년 중에도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고 한다.

그래서 1년동안 잘 가꾸어준다면 시기마다 꽃을 볼 수 있기에 삭막한 테라스를 이쁘게 꾸며줄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대신에 장미는 병에 잘 걸린다거나 벌레가 잘 꼬인다고 하는데 그걸 잘 방지해 주어야 이쁜 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장미를 받고나서 바로 병충해 방지 약을 구매하여 받자마자 뿌려주고 있다.

받은 장미 사진

화분은 종이 박스에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었는데 에버랜드에서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써줬다는 것을 박스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박스 두께가 두꺼운건 당연하고 화분이 깨지거나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완충제를 넣어서 고정하고 박스 모양도 화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었다.

꺼내는데 애를 좀 먹긴했지만 안전하게 배송해 주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맨 처음 화분을 봤을땐 앙상한 가지만 있어서 솔직히 놀랬다.

구매 페이지에서 봤을땐 꽃이 한가득인 화분으로 봤었기에 꽃망울이나 꽃이 핀 상태에서 보내주는 것인 줄 알았으나 이렇게 꽃망울이 맺히기 전 상태로 보내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이제 물을 주고 관리를 해주어 꽃을 내가 직접 피워야 하는 것이었기에 놀라기도 했고 걱정도 되었다.

장미가 병충해 관리만 해주고 물만 꼬박꼬박 준다면 무리없이 잘 자라는 종이기는 하지만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괜히 이쁜 꽃을 꽃이 맺히기도 전에 죽이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다.

다행히 받은지 2주쯤 돼 가는 현재 잊지 않고 물을 챙겨주고 약을 뿌려주었더니 큰 탈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처음 왔던 상태에서 가지도 좀 더 굵어졌고 가지 끝마다 이파리들이 활짝 폈다.

생각보다 잎들이 많이 올라와주어서 안심을 하고 있는데 아직 꽃망울이 맺히는 모습은 안 보이고 있다.

좀 더 크기가 커져야 꽃이 올라올 것 같은데 무럭무럭 자라도록 햇빛 잘 받는 자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주고 있다.

날도 많이 풀려서 이제 낮에는 더워질 정도가 되고 있는데 봄맞이로 이쁜 꽃을 피워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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