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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주 전동성당 - 전주 여행, 한옥마을 근처, 전주 나들이

by seasheep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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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을 즐기면서 한옥마을은 필수로 가보게 된다.

한옥마을엔 경기전 이라는 어전을 보관했던 장소가 있어서 들어가 둘러보기 좋고 역사 공부도 되는 곳이라서 필수로 방문하게 된다.

 

또 한옥마을엔 이쁜 감성이 좋은 카페나 맛집들이 많아서 여행 계획엔 꼭 넣게 되는데 한옥마을을 다 보고 나면 크게 갈 곳이 없긴 하다.

그럴 때 한옥마을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 전동성당이다.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바로 근처, 풍남문, 남부시장 옆에 위치해 있는데 한옥마을 쪽을 둘러보다 보면 입구 쪽에 바로 자리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찾아가 보면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멀리서도 딱 보이기 때문에 저기가 성당이구나~ 알게 된다.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이라서 오후 5시까지만 들어갈 수 있으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간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입장 시간을 지나서 도착했다면 울타리 밖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성당

 

이 전동성당은 전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성당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많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

그만큼 건물이 아름답고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

 

예수상

 

입구에 가면 이렇게 큰 예수상이 반겨주며 앞에는 성경 구절이 쓰여있는 조형물이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우리 부부도 앞에서 사진 한 컷을 찍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성당이 메인이고 옆을 보면 작은 건물들이 있는데 사제분들이 사용하시는 건물로 보였다.

성당 뒤 편 건물들

뭔가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건물이라서 여기가 한옥이 가득한 전주인지 외국인지 모를 분위기였다.

확실히 촬영지로 활용하기 좋은 장소 같았는데 저 건물들은 사제분들이 사용하시니 민폐가 될까 봐 근처에 가진 않았다.

많은 사람들도 성당 앞까지만 가서 사진을 찍었지 안쪽까지 깊이 들어가진 않으셨다.

 

성당 입구

 

성당의 왼쪽 측면을 보면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었다.

성당 중앙의 문으론 출입을 못하게 막아져 있었는데 이쪽 문으로 출입을 하는 것 같았다.

 

문을 보면 안에서는 정숙해야 하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일반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금지한 것 같았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내부 분위기가 참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중앙에 큰 예수상이 있었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서 밝은 햇빛이 성당 안을 환하게 비쳐주고 있었다.

긴 의자엔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몇 분 앉아 계셨고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경건했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신기한 기분이었다.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 절을 자주 찾는 편인데 이런 근본이 있는 종교 시설은 어디든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돌아다니며 아팠던 다리도 풀어주며 차분하게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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