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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주 프랭크커핀바 - 전주 한옥마을, 객리단길 분위기 좋은 카페

by seasheep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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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카페를 빠트릴 수 없어서 지나가다 이쁜 카페가 있다면 여러 번 들렸었다.

전주 한옥마을쪽 카페는 옛날 전통 찻집 느낌의 카페들이 많았는데 한옥과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메뉴라서 좋았다.

그런 곳에 가면 커피보단 전통차를 먹고 싶어 져서 전주에서 유명한 쌍화차를 먹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한옥마을 주변을 둘러보다가 옆쪽으로 객리단길이 유명하다고 해서 전주 떠나기 전에 한번 들려보았다.

객리단길은 서울에 가로수길처럼 분위기 좋은 식당이나 상점들이 몰려있는 길을 말하는 것 같았는데 확실히 한옥마을과는 다르게 약간 요즘 스타일의 힙함과 인스타 감성을 살린 가게들이 많았다.

 

소품샵이나 옷가게도 많았는데 카페도 무지무지 많아서 한 골목마다 카페만 2~3곳이 보일 정도였다.

 

우리는 그중에서 프랭크커핀바 라는 카페를 방문하였다.


프랭크커핀바

 

카페 입구가 골목에서 지나가는 길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위치를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구조였다.

살짝 헤메다가 들어갔는데 안쪽에 위치한 만큼 분위기는 좋았다.

카페 분수대

 

카페 밖엔 분수대가 있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조형물로 세워둔 건지 물대신 나뭇가지들로 꾸며져 있었다.

크리스마스 전이여서 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이렇게 꾸며놓은 것 같았는데 썩 잘 어울렸다.

 

카페를 들어오면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로 되어있는데 낮인데도 햇빛이 잘 드는 가게가 아닌 것 같았고 분위기기 자체를 어둡게 만든 것 같았다.

커피뿐 아니라 바도 운영하는 곳이라서 일부러 이렇게 한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바를 이용하기 위해서 방문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도 어두워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구조였는데 1층 안쪽에 작은 테이블이 몇 개 있었다.

바도 하는 곳답게 카운터석 자리도 있어서 카페느낌과 바 느낌이 공존하는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술을 먹진 않을 거라서 음료를 주문하였는데 시그니처 메뉴라는 프랭크커피와 캐모마일 차 한잔과 두바이 휘낭시에를 주문하였다.

 

프랭크커피는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라는데 라테에 크림이 올라간 커피로 크림 때문에 그런지 아이스로만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아이스로 주문하였다.

날이 추워서 아이스는 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달달한 라테와 크림이 차가워서 다 녹지 않고 한모금마다 달달함을 주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위에는 코코아가루인지 가루로 귀여운 아트를 그려주셔서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신다.

달달한 커피 한 모금에 당보충이 되니 기분이 좋아졌다.

 

캐모마일은 일반적인 차여서 특별함은 없었고 두바이 휘낭시에는 궁금증에 주문했었는데 달달한 초콜릿 밑에 두바이 초콜릿처럼 바삭거리는 내용물이 들어있었다.

휘낭시에 빵은 부드러웠는데 아메리카노나 고소한 라테랑 잘 어울렸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달달한 라테랑은 서로 달아서 그런지 살짝 부담스러운 맛이었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참 감성이 좋았다.

 

2층도 자리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다.

2층도 1층과 비슷한 감성으로 인테리어를 하셨는데 1층보단 환해서 얘기를 나누며 커피 한잔 나누기엔 2층이 더 어울렸다.

 

우리가 앉아있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는데 주로 젊은 커플이 많이 찾았다.

감성 좋은 카페로 소문이 자자한 카페인 것 같아서 잘 찾아왔단 만족감이 들었다.

 

전주를 떠나기 전에 이런 카페에서 여유와 감성을 즐길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여행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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