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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 생활

담수 어항 셋팅기 - 돌 붙이고 독 빼기

by seasheep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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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어항 셋팅 시작

장바구니에 한가득 넣어두었던 물품들을 시원하게 긁어 버리고 배송이 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렸습니다.

어서 꾸미고 싶다는 생각에 배송 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물품 구매 사진
쿠아쿠아를 주로 이용. 적당한 가격에 물건이 많아 좋은 곳이다.

어항 물품을 다 받은 후 드디어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사진이 얼마 없어서 아쉽네요. 사진 올리면 좋았을 텐데...

제일 먼저 했던 작업은 돌 씻고 돌 붙이기!

어항 레이아웃으로 돌을 넣어주려 하였는데 만들어진 돌들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였고 가격도 비싸서 직접 돌을 붙여서 내 마음에 드는 형태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돌 말리기
돌 세척 후 말리는 모습.

돌에서 이물질이나 부스러기가 안 나올 때까지 세척을 해주었고 햇빛에 바짝 말렸습니다. 나중에 붙일 때 물기 때문에 안 붙을까 봐 바짝 말렸죠.

돌 붙이기 시작

돌 셋팅을 마친 후 구상했던 이미지대로 돌을 하나하나 붙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돌에 본드 바르고 돌을 붙이면 돌끼린 잘 붙지 않습니다. 돌과 돌 사이에 휴지나 화장솜 같은 매개체 역할을 해줄 것을 넣어주고 본드를 바르면 좀 더 단단하게 확실하게 붙게 됩니다.

본드 작업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장갑은 꼭 끼시되 면으로 된 장갑은 절대 안 됩니다.

본드가 묻을 경우 장갑의 면부분이 본드에 녹으면서 엄청난 열을 발생합니다. 그 열로 화상을 입거나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니 절대절대 면장갑은 피하시고 고무 코팅된 장갑이나 그것도 없다면 비닐장갑을 안에 끼고 면장갑을 끼셔서 작업하셔야 합니다.

멋모르고 면장갑으로 하다가 손 좀 데어서 고생했습니다...

돌 붙이기 작업 중간
돌 붙이기 작업 진행 중.

미리 어항 사이즈대로 자른 박스를 붙여서 어항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사이즈 오버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돌을 붙여 나갔습니다.

돌과 돌 사이에 넣은 화장솜이 눈에 띄긴 하지만 저기엔 돌가루를 본드로 발라주면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습니다.

구도를 잡아가며 붙였다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뜯어내고 작업을 하다 보니 이게 은근히 시간이 걸립니다. 쭈그려 앉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작업이 다 끝날쯤엔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그날은 파스 덕지덕지 붙였습니다...

온갖 쓰레기와 돌가루 때문에 혼난 건 덤...

 

우여곡절 끝에 돌을 다 붙이고 난 뒤엔 혹시나 모를 이물질과 본드 독을 빼기 위하여 돌을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두었습니다.

돌 물에 담가 독 빼기
돌 물에 담가서 본드 독 빼기

크게 안 해도 되는 작업이긴 하지만 처음 셋팅해보는 어항이기에 하나하나 조심히 진행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첫날 셋팅기 입니다.

더 이상은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고요...ㅎㅎㅎ

 

다음 글에서는 어항 셋팅이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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