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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미친피자 영등포점 - 얼마나 미친건지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by seasheep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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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차려 먹기 귀찮은 날.

가볍게 맥주 한잔과 먹기 좋게 피자를 주문하게 되었다.

어릴 땐 피자에 콜라 조합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피자와 맥주 조합을 가장 좋아한다.

기름지고 느끼한 피자 한입에 속이 느끼해질 때쯤 들어오는 맥주의 청량감이란.

 

이사하고 처음 시켜먹어보는 피자라서 어느 브랜드를 시켜볼까~ 배달 어플을 뒤져보다가 이 동네에서 가장 주문이 많다는 미친 피자라는 브랜드로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어떤 곳인지 찾아보니 토핑이 듬뿍 올려진 말 그대로 토핑이 미친 피자라서 미친 피자로 이름 지은 것 같다.

희한한 이름이라서 기억엔 오래 남을 것 같은 곳.

 

주문을 하니 그리 오래 걸리지않고 도착하였다.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희한하게 피자가 보냉팩에 담아져서 온다.

보통 피자는 육각형 모양의 종이박스에 담겨서 오기에 날이 추워지면 살짝 식고 치즈가 굳어서 오게 되는데 이렇게 보냉팩에 넣어서 오니까 피자도 안 식고 치즈도 덜 굳어서 왔다.

이런 세심한 배려를 가진 곳이라니 마음에 들었다.

 

 

피자 정면

 

주문한 피자는 반반피자로 한쪽은 더블치즈스테이크 피자, 다른 한쪽은 슈퍼콤비네이션으로 선택했고,

우린 피자를 시킬때 주로 씬 도우로 선택하기에 이번에도 씬 도우로 선택했다.

빵이 두꺼운 피자를 아주 극혐 하는데 씬 도우로 온 미친 피자는 정말 얇은 도우였다.

거의 또띠아 급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토핑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바삭한 식감도 즐길 수 있었다.

 

서비스 소스
피자 박스 사진

 

피자 박스에도 쓰여 있듯이 토핑이 듬뿍 올려져 있어서 먹는 맛이 살아있는 피자였다.

스테이크 쪽엔 소스 듬뿍에 야채와 고기도 많이 올려져 있었는데 신기하게 스테이크 고기가 부드러웠다.

다른 피자가게의 스테이크 피자를 먹었을 땐 싼 고기를 사용했는지 질긴 식감 때문에 아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곳의 스테이크는 진짜 스테이크를 먹는 것처럼 부드럽게 씹혀서 먹기 좋았다.

소스도 새콤달달하며 기름진 맛을 내주어서 고기와 어울리는 맛이었다.

새콤해서 그런지 피자를 먹는 동안에 피클이 당기지 않을 정도였다.

딱 핫소스만 뿌리면 되는 정도의 느끼함이라서 속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슈퍼콤비네이션은 치즈가 제법 올려져있고 올리브가 많이 올려져 있었다.

안에 소스는 적당히 발려져 있었는데 과하지 않은 소스로 피자의 맛이 더 잘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약간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다 식은 피자를 우걱우걱 먹던 미국인들이 먹는 피자의 느낌이랄까.

토핑이나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우걱우걱 먹는 느낌을 주는 피자였다.

담백한 느낌의 콤비네이션 피자였는데 맥주와는 콤비네이션 쪽이 더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시켜 먹은 피자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서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 또 피자가 당기는 쿨타임이 된다면 다시 주문할 생각이 있는 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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