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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웃백에서 생일 식사

by seasheep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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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

요즘 일이 많아져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느냐 블로그 글도 못 쓰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있던 중 1년 중 가장 중요한 아내의 생일날이 왔다.

거창한 선물이나 멋들어진 식당을 예약해주진 못했지만 좋은 기회가 있어 아웃백 식사 상품권을 받게 되었기에 생일 축하 점심식사를 위하여 아웃백을 방문하게 되었다.

옛날 어릴땐 생일날 아웃백에 가면 축하도 해주고 그랬던 거 같았는데 이젠 그런 거 받기엔 좀 쑥스러운 나이가 되어서 생일인 것을 알리진 않고 그냥 식사만 했다.

가깝고 깔끔한 매장을 찾다보니 고척아이파크몰에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아웃백이 있었기에 그곳으로 방문하였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이 많으며 코스트코가 있는 곳이라서 가끔 방문했던 곳인데 아웃백을 가려고 가본 건 처음이었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기에 주차장은 여유로웠고 식당 안에 사람도 많지 않았기에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아웃백 런치 메뉴

아웃백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까지 런치 메뉴 주문이 가능하고 런치 메뉴 중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수프 + 부시맨 브레드 + 과일 에이드 +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또 일정 금액을 추가한다면 수프를 샐러드로 바꿔주기에 런치에 가게 된다면 뭔가 이득 보는 기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린 따뜻한 수프가 먹고 싶어서 샐러드로 바꾸지 않고 수프를 주문하였고 부시맨 브레드를 주문하면서 블루치즈크림과 초콜릿 소스를 요청하였다.

메인 음식은 스파이시 씨푸드 알리오올리오, 짐붐바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2인이서 먹는 식사라서 너무 거창하게 시키기 싫었고 둘 다 먹는 양이 적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였다.

부시맨 브레드, 소스 사진
런치 메뉴로 시키면 이득보는 기분이다.

부시맨 브레드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고 느끼는데 맛있다고 리필해서 계속 먹다 보면 메인 음식을 못 먹게 되니 최대한 자제해서 한번 리필해서 2개만 먹었다...ㅎㅎ

수프는 따뜻하고 고소하니 먹기 좋았고 과일 에이드는 망고와 오렌지로 주문하였는데 적당한 단 맛과 새콤함으로 음식을 먹는 내내 질리지 않도록 리프레쉬를 주었다.

과일 에이드가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 스테이크 사진
메인 음식이 나왔다.

스테이크를 시킬 때 굽기는 미디움이었고 감자튀김과 볶음밥, 감자튀김과 고구마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밥이 먹고 싶어서 볶음밥으로 선택했다.

알리오올리오는 적당한 기름짐과 면 삶기여서 맛있었는데 특히 새우, 오징어가 들어가서 해산물 향기가 좋았고 오징어가 큼직하면서도 매우 매우 부드러워서 아내가 많이 좋아했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이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굽지않고 미디움 레어 쪽이었으며 자를 때마다 육즙이 듬뿍 나오는 아주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기존에 아내는 여의도 쪽 아웃백에서 회식 겸 식사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스테이크는 뻑뻑하고 육즙도 부족한 맛없는 스테이크였기에 아웃백 스테이크는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었는데 요번에 방문한 지점의 스테이크는 아주 부드러웠고 육즙도 풍부했기에 이게 지점마다 천지차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아웃백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보는 게 처음이었기에 다른 지점은 어떤진 모르겠지만 오래간만에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게 되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파스타 사진
안에 들어있는 오징어가 아주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생일이었기에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방문하였던 아웃백이었고 부족함이 없는 식사였기에 덕분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상품권 금액이 남기도 했고 연말도 다가오니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스테이크를 다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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