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락 입수!
사무실에서 눈치 보면서 뚝딱뚝딱 만들었던 락!
수돗물에서 3일간 숙성하며 내부 이물질이나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본드 독을 빼주었다.
원래는 라디 정수기로 순수한 깨끗한 물에 담가두어 빼는게 더 의미있고 좋다고 하는데 라디 정수기 비용까지 쓰고 싶진 않아서 일반 수돗물로 진행하였다.
큰 의미 없다곤 하지만 소중한 어항에 악영향 주면 안되니까 세세하게 작업하고 싶다.
푹 담가두었던 돌을 빼내서 한번 헹궈주고 햇빛에 잘 말려주었다.
빼낸 후 어항에 바로 들어가면 수돗물 때문에 열심히 물잡이 중인 어항의 물이 깨질까봐 햇빛에 잘 말려주었다.
넣기 전까지는 돌 크기가 너무 작은거 아닌지, 어항에 안 어울리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넣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제법 잘 어울린다.
별 모양을 만들려고 했지만 옆이 찌그러진 별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든 돌이라서 그런지 애착이 가고 이뻐보인다.
아내는 이런 별이 어딨냐고 마구 웃었지만...
어항 안에서 파란 조명도 받으니까 좀 더 분위기가 산다.
얼른 물이 잡혀서 물고기와 산호들이 들어간다면 이 돌이 가운데서 분위기를 잘 잡아 줄 것 같다.
중앙은 잘 맞춰서 넣어준 것 같은데 너무 뒤쪽으로 쏠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중에 환수할 때 바닥재 청소도 해줄텐데 그때 청소에 방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잡이가 끝나고 환수 할 때 위치를 다시 잡아줘봐야겠다.
물잡이도 잘 진행되고 장비 셋팅과 돌 배치도 끝나서 이제 어항 셋팅은 끝났다.
이제 시간이 지나서 물만 제대로 잡힌다면 다른 걱정이 없는데 물잡이가 생각보다 빠르게 될 것 같기도 하다.
간간이 물성치를 테스트 해보는데 암모니아도 안 잡히고 질산염도 적정 수준만 잡히고 있어서 나쁜 신호는 아닌 것 같다.
이제 2주차 정도 되었으니 1~2주 더 지켜보고 생물 투입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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