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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 생활

드디어 니모 투입...그런데 백탁까지 들어와버린..

by seasheep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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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니모를 투입!

기나긴 3주 반의 물잡이를 끝내고 드디어 물고기 투입을 결정!

원랜 한 달은 채우려고 했으나 물 성분치를 측정했을 때 암모니아는 안 잡히고 질산염도 적정 수준으로 무사히 떨어졌기에 물고기를 투입하고 나머지 물잡이를 진행하면 되겠다고 판단하였다.

일단 암모니아만 없다면 물고기에게 큰 타격을 주진 않기에 과감하게 진행했는데 살짝 불안한 점이 있다.

백탁이 와버렸다.

예전 해수 어항의 물잡이를 진행 할 때도 백탁이 오긴 왔으나 잠깐 왔다가 스쳐갔었는데 이번엔 백탁이 좀 오래가고 있다.

거진 1주일은 넘은 것 같은데 박테리아 팍팍 생기라고 매일 한 꼬집씩 넣어줬던 사료 때문에 너무 과하게 박테리아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이 된다.

아니면 확 생겼던 박테리아가 먹을게 없어서 사체로 변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다행인 건 암모니아나 다른 성분들은 안정적이라서 엄청 큰 문제론 안 보이지만 백탁이 올 땐 물속의 산소가 부족할 수 있기에 미리 구매해 두었던 작은 기포기를 여과제 쪽에 넣어 에어레이션을 진행해주고 있다.

기껏 물고기들도 들어갔는데 물이 뿌여니 이쁜 애들을 잘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내부배면 안쪽 모습
에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그래도 투입 감행!

일단 이번 애들은 영등포 네모난 수족관을 방문하여 데려왔다.

네모난 수족관은 저번 어항 운영할때도 산호와 물고기를 자주 데려왔던 곳인데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관리를 너무 잘하시기에 애들이 건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집에서 가깝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네모난 수족관 어항 사진
네모난 수족관

이렇게 큰 어항도 있고 다양한 물고기 친구들이 있다.

그중에서 원래 목표로 했던 니모 2마리와 구경하던 중 발견한 새끼 옐로우 와치맨 고비 1마리를 구매하였다.

니모 2마리만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새끼 와치맨이 너무나 쪼만하고 귀여워서 안 데려올 수 없었다.

네모난 수족관 어항 사진2
새끼 니모들이 군영을 이루었다.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데려오는 도중에 온도 변화때문에 애들이 힘들어할까 봐 서둘러서 집에 돌아와 어항에 넣어줄 준비를 하였다.

물고기 투입 과정

물잡이 기간 동안 환수를 안 해주었기 때문에 애들을 넣기 전에 어항 벽 청소와 양말필터 교체, 환수를 진행해 주었다.

(물잡이 기간엔 환수를 안 해도 된다.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취향껏 진행해 주면 된다.)

양말필터를 꺼내보니 던져 넣었던 사료 외엔 붙어있는 게 거의 없었는데 이제 물고기 애들이 들어가면 얼마나 더러워질지...

어항 관리 중에 양말필터 빨래해 주는 게 젤 귀찮긴 하다.

환수는 20%가 안 되게 진행해 주었는데 백탁이 와있어서 자주 환수 할 예정이라 일부러 많이 해주진 않았다.

2~3일마다 환수를 진행해 주면서 백탁을 잡아볼 예정이다.

물고기를 담아 온 봉투를 어항에 넣어서 온도 맞댐을 30분 정도 해주고 드디어 입수!

들어가자마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니모 2마리 사진
니모 2마리
옐로우 와치맨 고비 사진
너무 작아서 더 귀엽다.

백탁이 와서 걱정하긴 했는데 다행히 큰 탈없이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의 새끼손가락보다 한마디 만한 애들이라서 진짜 쪼그마한데 뽈뽈 돌아다니는 모습이 동화 한 장면 같다.

금방금방 크는 애들이라서 이 모습이 얼마나 유지될진 모르겠지만 한동안 물멍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낼 것 같다.

애들 크기에 비해서 어항 안쪽이 너무 허해서 아쉬운데 백탁이 어느 정도 잡히고 물도 안정되면 산호를 데리러 다시 수족관에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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