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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오랜만의 삼척 방문

by seasheep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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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고 싶고 이쁜 동해안

전 대학교가 강릉대학교였고 본가는 서울이었기에 대학생활을 기숙사, 자취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강릉에서 4년을 살았기 때문인지 강원도를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지금의 아내를 거기서 만났기 때문에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대학 동기, 선배 모임을 해도 강원도를 가야하고 장모님을 뵈러 갈 때도 가기 때문에 1년에 강원도, 특히 동해안쪽을 가는 횟수는 굉장히 많지만 갈 때마다 언제나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영동지방 쪽을 가기 위해서 넘어가는 대관령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매 순간 색다름을 선사해 주고 대관령을 내려와 강릉을 지나게 되면 보여주는 해안가 도로는 곧 만날 바다를 기대하게 만드는 설렘을 줍니다.

 

대학 친구들 만남

이번에 강원도 삼척에 가게 된 이유는 거의 1년만에 만나는 대학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하는 모임이였고 좋아하는 바닷가, 거기에 항구와 어판장 구경도 가능한 삼척이었기에 신나는 마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모임 장소는 선배의 도움으로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 카라반을 시간 임대하여 구할 수 있었고 거기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게 되었습니다.

일 끝나고 참석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저녁모임을 하게 되어 늦게 만나 배는 고팠지만 기다리는 동안 해안가를 걸으면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있었고 서울에서는 못 느끼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 구경을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식사 준비를 위해서 고기와 쌈을 사러 리조트 앞에 길거리에 나왔고 사진과 같이 한적한 동네였기에 길거리에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쪽 동네가 저녁엔 길거리에 사람이 많진 않더라구요. 항상 북적거리는 서울 거리에 비하면 을씨년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길거리의 한적함과 노을녁이 어울려져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고기는 정육점에서 구매하고 쌈야채와 쌈장은 하나로마트를 방문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야채값이 고기보다 비싸다더니 여기서도 야채는 비싸더군요... 이젠 야채를 먹느니 고기를 더 먹어야겠습니다...

삼척 길거리
삼척 길거리 사진 1
삼척 길거리 2
삼척 길거리 2

장을 보고 한적한 길거리를 걸어서 리조트로 돌아와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 시간.

고기는 역시 야외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구워 먹어야 제 맛입니다.

고기 굽기
행복한 고기 굽는 시간

정말 원없이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숯불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야외에서 그것도 바다를 앞에 두고 좋은 사람들과 구워 먹는 고기는 말 그대로 꿀맛이었습니다.

정신없이 고기를 구워먹고 술 한두 잔을 마시니 저절로 대학 시절 얘기가 시작되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오랜만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언제나 바다를 보면 속이 뻥 뚫리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거기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나누는 시답잖은 얘기들은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게 해 줍니다.

고급진 음식은 없어도 번쩍번쩍한 장소는 아니어도 소소한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다시 일상에서 으쌰으쌰 할 힘을 재충전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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