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맛집 만강홍
동해시엔 장모님이 계시기에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동해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달릴 수가 있어서 뷰가 끝내주고 은근히 맛집이 많기 때문에 식도락 여행을 즐기러 오기 좋다.
오늘은 많은 맛집 중에서 레몬 탕수육으로 유명하다는 만강홍을 방문하였다.
광고 들어올 일도 없고 협찬도 아니다. 밥 한 끼 맛있게 먹으러 갔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글 쓰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부러 1시 넘어서 방문하였는데도 웨이팅이 있었기에 놀랐다.
장모님 말씀으론 여긴 언제와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만강홍은 현재 1층은 사용안하고 2층만 오픈하여 운영 중이셨기에 계단으로 올라가 2층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문 앞에는 칠판이 있고 여기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두면 직원분이 차례대로 안내를 해준다.
날이 무척이나 뜨거운 날이었지만 다행히 그늘진 곳이어서 햇빛은 피할 수 있었지만 무더운 날에는 기다리기 힘들 수 있는 곳이니 시간을 잘 정해서 방문해야 한다.
솔직히 중국집을 이렇게 더운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건가, 다른 곳을 갈까 몇 번이나 생각했다... 차례가 뒷 번호였다면 그냥 갔을 수도...
겨우 입장을 하여 가게 안을 둘러보니 가게 규모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 크기 정도였다.
테이블 자리는 5개 자리 있었고 안쪽에 좌식 방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다들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에 배가 고파서 얼른 주문을 하였다.
우리는 레몬 탕수육 소, 짬뽕, 볶음밥을 주문하였고 주문받으실 때 조리구가 하나라서 음식이 따로따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해 주셨다. 사소하지만 이런 친절은 감사하다.
레몬 탕수육, 짬뽕, 볶음밥
이곳이 레몬 탕수육으로 유명하기에 주문하였고 짬뽕도 잘한다고 해서 주문하였고 밥도 먹고 싶어서 볶음밥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기에 배가 고팠던 상황에서 너무 좋았다.
레몬 탕수육엔 이름답게 레몬이 들어있었기에 신기했는데 맛을 보니 유명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탕수육 튀김은 살짝 찹쌀 탕수육처럼 쫀득한 튀김에 바삭하게 튀겨냈고 안에 고기는 냄새가 안 났다. 소스는 기본 탕수육 소시에 레몬이 들어가서 새콤한 맛이 곁들여진 맛이었다.
새콤함이 적당히 포함되어서 느끼함이 덜해지고 입맛을 돋우는데 아주 좋았다. 탕수육 한입에 식당에 대해서 만족하게 되었다.
짬뽕을 한입 먹었을 땐 솔직히 기름지다~ 하는 느낌이 있었다. 해물 짬뽕보다는 고기가 많이 들어간 고기 짬뽕의 느낌이 들었기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았다.
근데 불맛을 아주 잘 살려놓았고 면과 함께 국물을 먹기 시작하니 감칠맛이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면을 안 좋아하는데 적당한 굵기의 면이 국물을 잘 빨아들여서 잘 어우러졌고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불맛이 한껏 풍기니 계속해서 당기는 맛이었다.
속풀이 짬뽕으로 먹기엔 안 맞는 것 같고 식사용 짬뽕으로 먹기엔 아주 제격인 맛이었다. 배만 안 불렀으면 밥 한 그릇 말았을 것이다.
볶음밥은 밥에 살짝 간이 되어있었고 내용물도 알차게 넣어서 볶아주는 집이었다.
볶음밥엔 내용물도 그닥이고 밥에 간도 안 해서 주는 곳이 많은데 그런 중국집은 볶음밥이라고 대충 만드는 집이기에 거른다.
그런 의미에서 여긴 성의 있게 음식을 만드는 곳 같아서 아주 좋았다,
같이 나온 짜장은 진~한 맛의 짜장이었다. 대체로 여긴 고기의 진한 맛이 느껴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고 한 끼 든든한 식사로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다.
동해시에서 방문했던 중국집들 중에서 가장 만족하였고 정말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처음 더운 날에 웨이팅 하느냐 생겼던 짜증은 쏵 다 잊어버렸고 다음에도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진 보면서 글 쓰니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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