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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모바일 게임

프리스톤테일m - 1주년 이벤트 진행 중, 찍먹해보기

by seasheep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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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체험해 보기

프리스톤테일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이름이다.

초등학생 때 pc방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게임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그 당시에는 막일 RPG 게임들이 대세였는데 마우스, 키보드로 몹 하나하나 잡으면서 경험치를 모으고 템 파밍을 해서 조금씩 조금씩 쎄지는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는 재미가 있던 시대였다.

지금처럼 돈 떡칠로 캐릭터를 키우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지금 와서 보면 진짜 노가다질이었지만 낭만이 있었다고 느껴진다.

그 시절 게임 중에서 지금도 서비스를 진행하여 명맥을 이어오는 게임들이 몇 개 남아있는데 그중엔 프리스톤테일이 있다.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그래픽이었으나 그때 당시엔 화려한 이펙트와 깔끔한 그래픽이었고 파밍과 렙업의 재미가 있던 게임이었기에 어릴 적에 잠깐 즐겼었던 게임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 후 시간이 한참 지났고 프리스톤테일이 모바일로 나왔다는 소문은 들었었으나 솔직히 노가다 게임이라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해보진 않았었다.

pc판을 거의 그래도 가져왔기에 지금 즐기기엔 그래픽도 구려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구글 스토어를 구경하다가 이 게임이 1주년이 되었고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광고를 보게 되어서 추억을 되살릴 겸 어떻게 모바일로 넘어왔는지 맛볼 겸 살짝 찍먹 해보게 되었다.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게임에 로그인해서 딱 느낀 첫 소감은 정말 예스럽다였다.

각진 캐릭터, 투박한 이펙트, 뭔가 부자연스러운 모션등 옛날 그때 감성이 지금 시대에 그대로 넘어온 것 같았다.

솔직히 봤을 때는 게임을 바로 끌까 했는데 보다 보니 화려한 요즘 게임들에 비해 은근 정이 간다.

옛것이 좋은 것~

글 쓰는 지금은 하루정도 즐겨본 시점이라서 어느 정도 렙업이 되어있다.

사냥 모습 1
1주년 이벤트 던전에서 사냥

캐릭터는 메카니션으로 선택하여 만들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메카닉이란 말이 뭔가 멋져 보여서 선택했는데 대충 글 검색을 해봤더니 구더기 직업 같았지만 맛볼 겸 하는 거니 끌리는 걸로 선택했다.

요즘 게임들처럼 시작하게 되면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면서 렙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퀘스트가 굉장히 1차원적으로 순간이동으로 npc에게 이동하여 퀘받고 몹사냥, 특별 지역 가서 상호 작용하기. 이게 무한 반복된다.

스킵이 있어서 스토리는 하나도 안 보고 쭈욱 스킵해 주면서 무한 사냥을 돌려주면 되었다.

퀘스트 사진
챕터별로 퀘스트를 진행하고 경험치와 템을 받는다.

자사보다는 퀘로 얻는 경험치가 크기 때문에 퀘만 쭉 밀어줘도 초반 렙업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템은 1주년 이벤트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파밍 해서 먹을 것 없이 어느 정도 쓸만한 세트템을 주기 때문에 주는 대로 끼고서 사냥을 돌리면 된다.

렙업을 하게 되면 스텟도 올릴 수 있는데 추천 스텟대로 올려주는 기능이 있어서 고민 없이 추천 스텟대로 올려주고 있다.

뭔가 최적화된 스텟 올리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찾아보기 귀찮다...

스킬도 렙업마다 올릴 수 있는데 스킬트리는 몰라서 좋아 보이는 스킬 위주로 올려주고 있다.

초기화권이 있을 거니까 게임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면 초기화를 해서 올려볼 생각이다. 없으면 낭패지만...

메인 퀘를 진행하면서 아직은 막히는 부분은 없었다.

전투력도 무럭무럭 올라가고 있고 퀘스트로 잡는 몹이 딱 적정 렙의 몹이라서 그런지 크게 어려움은 없다.

무난하게 슉슉 잡아가니 멍 때리며 사냥 모습을 보기는 좋았다.

자사멍 때리면서 지켜보는 게임, 옛날 다마고치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펫 사진
요즘 모바일 게임답게 펫도 있다.
인벤토리 사진
아직 볼품없다.

아무 생각 없이 자사 노가다를 돌리는 게임을 하게 되니 이게 은근 재미가 있다.

막 퀘를 위해서 어디를 찾아가야 하고 숨겨진 것을 찾기 위해서 검색해주고 하는 요즘 겜과는 다르게 그냥 무한 자사, 무한 파밍을 돌릴 수 있으니까 편해서 좋다.

게임은 하고 싶은데 뭔가 멍 때리면서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거슬리는 점

그래픽이나 무한 자사는 그럭저럭 버티겠는데 인벤토리 칸 부족은 너무 거슬린다...

1주년 이벤트니 지원 템이니 해서 뭔가 템은 잔뜩 주는데 인벤토리를 늘릴 재화는 주질 않아서 칸수가 너무 부족하다.

창고도 20칸 밖에 없기 때문에 창고를 이용해도 칸수가 부족해서 자사를 조금 돌리다 보면 분해를 계속 돌려주어야 한다.

다행히 자사 기능 중에 자동 분해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 분해도 돌아가기는 하는데 아이템 등급이 다양하게 있는데 어느 등급까지 템을 분해해도 되는지 아직 몰르는 상황에서 막 분해하기가 조금은 무섭달까...

하긴 초반 템들이니까 쓰레기 템이라서 다 갈아버려도 상관없긴 하겠지만.

분해 사진
자동 분해 기능이 있는게 신의 한수

거래소가 있어서 재화는 이걸로 수급해야 하는 것 같은데 게임이 너무 고여져 있어서 초반 템들은 안 팔리니 재화를 벌 방법이 없다.

게임 찍먹 중이라 현질 하기는 절대 싫고 계속해서 인벤토리로 고통받을 것 같다.

한동안은 자사 돌려놓고 구경하면서 게임이 어떤지 좀 더 느껴보려 한다.

할만한 게임이 언제 나올련지 대작 게임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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